컨텐츠 바로가기

    03.07 (토)

    "잘되니까 도파민 터져 잠도 안와…광고 메일만 700개" 김선태, 3일만에 100만 구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개인 채널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 넘어서

    “충주시 채널보다 많아…수익 일부 기부할 것”

    충주시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가 개설한 개인 채널이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선태는 감사 인사를 전하며 수익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선태는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100만 구독자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침대에 누운 모습으로 등장해 "채널을 만든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구독자 100만명이 됐다"며 "정말 감사하다. 항상 구독자를 우러러보는 마음으로 가장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구독자 증가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고 하더라"며 "하루 만에 70만명을 넘긴 사례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와 백종원 정도라고 들었다"고 전했다.

    아시아경제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의 개인 채널이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선태 유튜브 채널 캡처


    김선태는 폭발적인 관심으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고도 했다. 그는 "채널이 잘 되니까 도파민이 나오는지 잠이 안 오더라. 이틀 동안 거의 4시간 정도밖에 못 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메일만 700개 정도 와 있다"며 "응원 메시지도 많아서 하나씩 확인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구독자가 '민원인으로 시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있긴 하지만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 같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그는 또 자신이 운영했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보다 개인 채널 구독자가 많아진 상황에 대해 "충주시 채널보다 구독자가 많아졌는데 기분이 마냥 좋지 않고 묘하다"며 "개인 채널이 성공하는 것은 좋지만 충주시 채널도 정말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앞으로의 채널 운영 방향도 설명했다. 김선태는 "홍보 전문 채널을 만들어 보고 싶다"며 "사람이든 짐승이든 물건이든 공익적인 것이든 기업이든 다양하게 홍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방송보다는 유튜브에 집중하고 싶다"며 "당분간 충주에 머물며 콘텐츠 제작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충주맨'으로 이름을 알린 공무원 출신 유튜버 김선태의 개인 채널이 3일 만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김선태 유튜브 채널 캡처


    유튜브 수익 일부를 기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김선태는 "계속 사익을 추구하면 욕을 먹을 것 같다"며 "비용을 제외한 수익을 7대3으로 나눠 30%는 기부할 생각이다. 정기적으로 기부 콘텐츠도 만들어 사회에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다"고 했다.

    김선태는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8년 충주시청 페이스북 홍보를 맡으며 독특한 콘셉트의 콘텐츠로 주목받았고, 이후 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하며 공공기관 채널로는 드물게 구독자 100만명에 가까운 성과를 냈다. 이같은 성과로 그는 2023년 임용 7년 만에 6급으로 승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선태는 지난달 말 돌연 사직서를 제출하고 공직을 떠나 지난 3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