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L 레이블 비에이엔터 제작 '왕사남'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천만영화 탄생
서점가·지역관광도 활성화… 선순환 지속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사진=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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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LL 레이블 비에이엔터테인먼트가 신생 제작사 온다웍스와 함께 제작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왕사남)가 지난 6일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SLL은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에 이어 2년 만에 천만 영화를 또 탄생시켰다.
“관객으로 들어가 백성으로 나온다”는 입소문을 얻고 있는 ‘왕과 사는 남자’는 폐위된 단종 이홍위(박지훈 분)가 영월 유배지 청령포에서 마을 사람들과 교감하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 이후 꾸준한 관객 유입을 이끌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월 영화시장 매출액은 118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왕사남’은 침체됐던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출판과 관광 등 다양한 문화 산업으로 관심이 확산되며 콘텐츠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점가에서는 단종과 조선왕실을 다룬 역사서와 고전소설 등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관련 도서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영화 개봉 이후 약 한 달간 ‘조선왕조실록’ 관련 도서 판매량은 이전 대비 2.9배 증가했으며, 대중 역사서가 판매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영화 속 역사적 배경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독서 수요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청령포 선착장. 동남북 3면이 강물로 둘러싸여 언뜻 섬처럼 보인다.(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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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관광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의 2월 방문객은 3만 822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했으며, 장릉 역시 2만 6578명이 방문해 약 9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흥행이 ‘단종 로드’ 열풍으로 이어지며 관광 수요 증가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영월군 역시 이러한 관심을 바탕으로 단종문화제 등 지역 문화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콘텐츠 흥행이 역사와 지역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관광 및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사례로 평가된다.
SLL 관계자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은 관객의 선택이 만들어낸 의미 있는 성과이자, 한국 영화 시장과 지역 문화 산업에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은 사례”라며 “레이블 제작 역량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중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웰메이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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