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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7 (토)

    이란 전쟁 따른 유가 급등 우려에…다시 오른 원·달러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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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날 8.3원 오른 1476.4원으로 상승 마감

    뉴시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코스피는 전 거래일(5583.90)보다 0.97포인트(0.02%) 오른 5584.87에 마감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16.41)보다 38.26포인트(3.43%) 상승한 1154.6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68.1)보다 8.3원 오른 1476.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3.06. park769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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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란 전쟁이 시작된 후 원·달러 환율은 전쟁 상황에 따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종전 기대감에 떨어졌던 환율은 미국과 이란이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자 다시 상승했다.

    7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476.4원으로 마감했다. 10.9원 상승한 1479원으로 시작해 장중 1480원을 넘기도 했다.

    환율은 이란 전쟁의 전개 국면에 관한 소식이 알려질 때마다 1400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접촉했다는 보도에 전쟁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며 환율은 지난 6일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하락 마감했다.

    바로 다음 날인 전날에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며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상승 우려로 인해 원화 약세 압력이 강해진 것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란 전쟁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는 환율이 1400원대 초반으로 내려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의 공세가 다시 시작되며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며 "특히 호르무즈 해협이 여전히 봉쇄된 상태로 유지되며 글로벌 원유 수급에 차질, 유가가 상승하며 원화 약세 압력이 다시 나타나며 야간장에서 환율이 1480원을 재차 돌파했다"고 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미국 주간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1만3000건으로 전주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2월 기업 감원 건수도 전년 동월 대비 71.9% 감소하며 노동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했다"며 "그러나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민간 유조선을 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제 유가가 상승했고,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됐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이런 흐름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금융시장 내 안전 자산 선호 확대로 이어지며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오르면 반도체 수출 실적으로도 한국 경상수지 흑자 폭 감소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의 흑자를 기록한 데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원유 수입 단가 하락에 따른 교역 조건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반도체 수출 호조는 지속될 수 있겠지만, 유가가 상승한다면 원유 수입 단가가 상승하며 한국 교역 조건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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