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민트’ 미공개 컷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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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왜 하필 ‘왕과 사는 남자’와 경쟁해서”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강력한 경쟁작으로 꼽히던 ‘휴민트’가 결국 흥행에 참패했다.
6일 기준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1004만명을 기록했지만 ‘휴민트’는 고작 189만명에 그쳤다.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는 강력한 경쟁작으로 주목받았지만 성적표는 극과 극이다.
손익 분기점도 힘들다. 휴민트는 제작비 235억원, 손익분기점은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된다. 손익분기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휴민트’는 국정원 요원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북한여성 납치 사건을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첩보 액션 영화로 평이 나쁘지 않지만, 화제성에서 ‘왕과 사는 남자’에 완전히 밀리며 관객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휴민트 [사진 NEW] |
‘왕과 사는 남자’가 극장가 원픽 영화로 꼽히며 ‘휴민트’는 관심에서 크게 밀렸다는 분석이다. 올해 설 연휴를 앞둔 지난달 4일 선보인 ‘왕과 사는 남자’는 강력한 흥행 경쟁작으로 꼽혔던 ‘휴민트’의 개봉일이었던 지난달 11일을 빼고, 현재까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휴민트’의 부진한 성적을 놓고 넷플릭스 등 OTT 시대 극장 영화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OTT 영향력이 커지면서 극장 영화를 찾는 관람객이 갈수록 줄고 있다.
OTT 월 구독료가 영화 한 편 티켓값과 비슷하다. 영화관 한번 가면 영화표 및 간식 비용을 합쳐 1인당 평균 3만원의 비용이 들어간다. 이럴 바에는 집에서 넷플릭스를 마음껏 보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사진, 쇼박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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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관들은 OTT로 몰리는 관람객들을 막기 위해 극장 영화의 장기간 홀드백(극장 상영 이후 VOD나 OTT 서비스까지의 유예 기간)기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반면 OTT 업계는 시청자의 콘텐츠 접근권 보장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연한 유통 구조가 필요하다고 맞서고 있다.
한편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한 지 31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역대 34번째다. 특히 지난 2024년 ‘파묘’와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에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면서 침체에 빠진 극장가에도 모처럼 활기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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