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란의 공격이 걸프 지역 민간 인프라 시설로 확대하면서 긴장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시설 파괴와 인명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두바이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해 현지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특파원!
[기자]
네, 제가 있는 이곳 아랍에미리트를 겨냥한 이란의 공격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아부다비 등지에서는 공습 경보 문자가 잇따랐습니다.
UAE 국방부는 오늘 탄도미사일 15기와 드론 18기를 탐지해 미사일 12기와 드론 17기를 요격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요격 과정에서 떨어진 파편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UAE 국방부는 이란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 노동자 등 4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튀르키예 국방부는 남부 공군기지를 겨냥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번째 이란 탄도미사일이 발사됐지만, 시리아와 튀르키예 국경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방 기자, 우리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커지고 있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호르무즈 해협 상황도 계속 살펴보고 있는데요.
이란의 봉쇄가 길어지면서 저장 공간이 부족해진 중동 산유국들의 감산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 이어 이곳 아랍에미리트도 사실상 감산에 들어갔고, 이라크 역시 원유 생산과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바레인 국영 석유회사는 이란의 공격으로 정유소가 불에 타면서 약속한 물량을 공급할 수 없다는 '불가항력'을 선언했습니다.
[앵커]
정부가 중동 지역 여행 경보를 격상했는데요.
현지 교민들과 주재원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부 기업들이 주재원 철수를 결정하는 등 탈출 움직임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상당수 교민들은 현지에 머물며 일상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저희가 접촉해보니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안전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었지만, 반복되는 경보 문자에 불안을 호소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두바이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귀국하거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안내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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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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