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0 (화)

    이슈 부동산 이모저모

    [영상] “땅값도 안나오네” 가평 120평 집, 1억 아래로 급락한 이유는 [부동산36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기 가평 소재 2층 전원주택

    3월 12일 9320만원에 경매 개시

    [영상=김율 PD]



    헤럴드경제

    가평군 상면 소재 토지와 건물 [김율 PD]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경기도 가평군에 120평이 넘는 전원주택이 9000만원대에 경매 시장에 나왔다.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 매물은 가평군 상면 소재 토지와 건물이 매각되는 건이다. 토지 면적은 410㎡(124평), 건물 면적은 116.9㎡(35.4평)다. 제시외 물건으로는 32.4㎡(9.8평) 규모 주택이 있다.

    해당 물건은 2024년 7월 2일 최초로 경매가 개시됐다. 감정가는 2억7174만원으로 토지가 1억2218만원, 건물은 1억3336만원에 책정됐다. 제시외 물건은 162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물건은 지난해 11월, 12월, 올해 1월 총 세 차례 유찰을 거쳐 감정가의 34% 수준으로 대폭 깎였다. 3월 12일 9320만원에 경매가 시작된다.

    건축물 대장을 살펴본 결과 사용승인이 2013년으로 준공된 지 10년 이상이 흘렀다. 헤럴드경제가 직접 이 곳을 찾아 살펴보니 방치 상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노후화된 흔적이 곳곳에 느껴졌던만큼 추가적인 보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된다.

    주변에는 단독주택, 펜션, 농경지, 자연림, 캠핑장 등이 혼재돼 있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지적도를 분석한 결과 대규모 단지로 전원주택을 개발하려고 했는데, 인근에 실제 주택으로 자리잡은 곳들은 극히 일부로 보인다”며 “분양이 어렵다보니 펜션으로도 이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실제 해당 물건 주소지를 검색하면 A펜션이 검색되기도 했다. 주변에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만큼 오히려 펜션으로서 입지적 강점을 내세웠을 것으로도 풀이된다. 인근 현장 관계자도 “세입자가 살기도 했고, 펜션으로도 활용됐던 곳”이라며 “작년부터 빈 상태로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서울 도심을 기준으로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된다. 해당 매물로 접근하는 도로 폭이 좁고 경사가 가팔랐다.

    권리관계는 깨끗하다. 등기부상 모든 등기는 낙찰 시 모두 소멸되고, 후순위 임차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추정돼 낙찰자가 보증금 인수나 명도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고 한다.

    세 차례 유찰을 거쳐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으나 유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고 한다. 이주현 지지옥션 연구위원은 “인근 필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봤을 때 (진입로 인근은) 개인들이 각각 지분을 가진 사도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도로지분에 대한 소유자를 반드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격을 고려했을 때, 이번에는 낙찰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강 소장은 “현재 가격이 낙찰 가능성이 있는 수준까지 근접했다고 본다”며 “건물가 이하, 대지가격 이하로 시작되는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관계자도 최근 들어 해당 매물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 연구위원은 “도로지분 여부 등에 따라 낙찰 가능성이 좌우될 것”이라며 “가격 매력도가 높아졌으나 추가 비용 가능성을 잘 따져야한다”고 언급했다. 해당 주택이 경매에 나오게 된 배경과 응찰 시 주의점을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