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1 (수)

    윤영호 "한학자, 교단복권 해준다며 회유 시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통일교 2인자'로 불리는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이 한학자 총재가 지난해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고 법정에서 주장했습니다.

    한 총재에게 유리한 내용의 자술서를 써주면 교단에 복권시켜주겠다고 회유했다고 한 건데요.

    배규빈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씨 측에 전달한 금품이 한학자 총재 지시로 이뤄졌다고 특검에서 진술해 교단에서 제명된 윤영호 전 세계 본부장.

    한학자 총재 정교유착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윤 전 본부장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가 지난해 9월 구속 심사를 앞두고 자신을 회유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 측에서 "어떤 고통이 있더라도 돌아와 준다면 조건 없이 맞이할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 총재 측이 '총재의 범행 지시는 없었다'라거나 '총재가 보고받고 승인한 것은 맞지만 지시는 하지 않았다'라는 취지의 자술서를 요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자술서를 써준다면 그 대가로 교단 복권과 부인에 대한 고소 취하, 변호사 비용 같은 재정적 지원 등을 제안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윤 전 본부장은 이어 "강요와 회유가 있었다고 본다"라며 "당시엔 변론 전략이라고 생각했지만, 현시점에선 실제 한 총재의 의중이었던 것 같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이어진 증인신문에서도 윤 전 본부장은 "한 총재의 지시로 김건희 씨에게 금품을 전달했다"라는 기존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한 총재 측은 윤 전 본부장의 개인 일탈이었을 뿐, 교단 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편, 한 총재는 11일 오전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합동수사본부의 피의자 조사도 앞두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허진영]

    #서울중앙지법 #통일교 #윤영호 #한학자 #자술서 #우인성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배규빈(beanie@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