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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1 (수)

    [자막뉴스] 아군도 위험한데...파멸도 감수하는 이란의 '최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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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중부사령부가 최근 공식 SNS에 올린 적외선 영상입니다.

    선박 여러 척이 발사체에 맞아 폭발합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 시간 10일 이란 해군 선박 여러 척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활동하던 기뢰 부설 선박 16척을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기뢰 설치 가능성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이 기뢰 부설용 보트와 함선들을 타격하고 있다며 이란이 기뢰를 즉각 제거하지 않으면 군사적 공격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미 CBS 뉴스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하려는 움직임이 미 정보 당국에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이 기뢰를 2~3개씩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선박을 사용해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의 기뢰 보유량은 2천~6천 개로 추정되는데, 대부분 자체 생산했거나 중국·러시아에서 들여온 것입니다.

    기뢰는 바다에 설치해 선박이 접근·접촉하거나 감응 신호를 받으면 폭발하도록 만든 재래식 무기입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에 기뢰를 설치할 경우 사실상 해협을 봉쇄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미국이 두려워하는 겁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기뢰 부설은 보통 수세에 몰렸을 때 '너 죽고 나 죽자'식의 극단적 상황에서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카드라고 설명합니다.

    한 번 뿌려놓은 기뢰는 아군 배라고 봐주지 않고 유조선 등 상선도 지나치지 못하는 데다 파도나 조류에 밀려 흘러가면 자국 앞바다가 지뢰밭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란으로선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지키는 게 전쟁의 승패뿐 아니라 체제 존망까지 달렸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극단적인 방식을 택한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ㅣ임현철
    자막뉴스ㅣ이 선

    #YTN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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