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이 2주를 맞으면서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미 트럼프 대통령이 실전 검증이 더 필요한 레이저 무기를 언급하는 등 전쟁은 소모전으로 흐르는 양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란은 미·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중동 전역의 미군 기지와 외교시설 등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이어왔습니다.
이를 요격하기 위해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지난 4년간 우크라이나 전쟁에 지원된 규모를 넘어선 패트리엇 1천기 이상을 발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습 직후 이틀 간에만 8조 2천억원 상당의 탄약을 사용한 미국은 한국 등 동맹국의 방어 자산까지 중동으로 집결시키고 있습니다.
전황이 소모적인 장기전 양상으로 흐르면서 "영원히 싸울 수 있다"고 장담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실전 검증이 더 필요한 레이저 무기까지 대안으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10일)> "패트리어트 미사일은 훌륭하지만, 레이저 기술은 정말 대단하며 곧 공개될 예정인데 더 비용이 적게 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끝날 것"이라며 조기 종전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란 정권 붕괴'를 목표로한 이스라엘은 장기전 불사 태세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던 모즈타바를 최고 지도자로 옹립하며 호르무즈 해협에는 기뢰 설치를 시도하고, 다른 중동 국가들을 공습해 확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10일)> "미국이 국제 평화와 안보를 침해한 것에 대해, 그리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괴롭힘을 행사한 것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군사적 열세와 경제난 속에서 이란이 전쟁을 계속할 수는 없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이에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장기전의 늪으로 빠지길 원치 않는 다는 점에서 물밑 합의를 거쳐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영상편집 심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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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good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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