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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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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억뷰 흥행 ‘케데헌’ 돌아온다...넷플릭스 속편 제작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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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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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가 속편 제작을 공식화했다. 전 세계적인 흥행을 바탕으로 작품의 세계관을 본격 확장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2일(현지시간) ‘케데헌’ 공동 연출자인 매기 강,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과 애니메이션 분야의 다년간 독점 집필·연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후속작 제작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속편은 해당 파트너십 이후 처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두 감독이 전편에 이어 다시 연출을 맡는다.

    매기 강 감독은 “한국 영화 제작자로서 관객들이 한국 이야기와 한국 캐릭터의 다음 이야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큰 자부심으로 다가온다”며 “우리가 구축한 세계에는 아직 보여줄 것이 너무 많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크리스 아펠한스 감독도 “(헌트릭스) 캐릭터들은 우리에게 가족 같은 존재이고, 그들의 세계는 우리의 두 번째 집이 됐다”며 “다음 챕터를 쓰며 캐릭터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음악과 애니메이션, 스토리가 결합되는 방식의 경계를 계속 넓혀가고 싶다”고 전했다.

    ‘케데헌’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HUNTR/X)가 악령으로부터 세상을 지켜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K팝 아이돌이라는 설정 위에 목욕탕, 김밥, 컵라면, 한의원 등 한국적인 문화와 정서를 촘촘히 녹여내며 글로벌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단순히 K콘텐츠의 외형을 차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 감수성과 캐릭터 서사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이 흥행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작품의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6월 공개된 이후 넷플릭스에서 누적 조회 수 5억회를 넘기며 플랫폼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일부 보도에서는 ‘오징어 게임’을 넘어선 역대 최고 흥행작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영화의 음악 역시 작품 못지않은 파급력을 보였다. OST ‘골든(Golden)’은 글로벌 차트와 시상식에서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고, 특히 K팝 장르 최초의 그래미 수상곡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케데헌’은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 초이스 등 주요 시상식에서도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휩쓸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15일 열리는 영화계 최고 권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2개 부문 후보에 올라와 있다.

    한편, 케데헌 속편의 구체적인 공개 시기나 제작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는 초기 개발 단계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이번 발표는 ‘케데헌’이 단발성 흥행작이 아니라, 넷플릭스가 장기적으로 키워갈 글로벌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읽힌다.

    [이투데이/노희주 기자 (noit@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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