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개최한다. 예보는 공자위 상정 안건을 논의 중인데 보유 중인 서울보증보험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14일 종료돼 매각 안건이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예보는 올해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 주관사의 의견을 받은 바 있다.
예보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83.85%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지난해 서울보증보험 기업공개(IPO) 당시 1년간 보호예수 기간을 걸었고 다음 주부터 처분이 가능하다. 보호예수는 특정 주식을 일정 기간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하는 제도다.
서울보증보험은 1998년 외환 위기 당시 부실 금융기관이었던 대한보증보험과 한국보증보험을 합병해 출범한 회사다. 예금보험공사는 1999년부터 2년여간 총 10조2500억원의 공적 자금을 투입해 서울보증보험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했고 아직 약 5조7000억원을 회수하지 못했다.
예보는 지분율을 낮춰 가기 위한 계획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보유 지분 중 33.85%를 먼저 매각하고 이후 단계적으로 지분율을 낮춰 가는 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예보는 공공 자산 헐값 매각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살피며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보증은 지난해 공모가 2만6000원으로 상장해 지금 배가 넘는 5만6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민서연 기자(mins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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