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광, 세계를 품다' 이재명 정부의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슬로건인데요. 지난해 1893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오는 2029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가고 싶은 한국' '가기 쉬운 한국' '직접 경험하고 싶은 한국' '머물고 싶은 한국'을 만들고 '볼거리 가득한 지역의 재발견' '발길이 모이는 지역의 재활력' '여행자 체류 동선을 따라 지역의 재설계' '자방과 민간 주도의 지역관광 혁신' 등이 추진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5일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오고간 대화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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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선 하나투어 대표는 국내 지방관광이 왜 안되는지, 그 이유를 조목조목 솔직하게 짚었는데요.
국내 각 지역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려면 먼저 매력적인 상품을 만들어 해외 현지에 알려야 하는데 둘 다 미흡하다고 했습니다.
이유는 여럿인데요, 테마별로 군과 시 등을 묶어 하나의 상품으로 만드는 클러스터 관광이 중요한데 우리는 이런 상품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주와 부여를 하나로 묶어 상품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지만 우리는 이런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클러스터 관광상품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고 했습니다.
또 국내 관광업체들이 해외에 나가 관광객을 모집하는 비즈니스도 적극 전개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송미선 대표는 이를 K트레블의 해외수출이라고도 표현했습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중국이라고 했는데요, 잠재 관광객이 많은 중국의 경우 자국에서 관광객을 모집하는 일은 자국 업체에만 허용하고 있다는 겁니다.
송미선 대표는 현지에 가서 관광객을 모으는 비즈니스는 업체의 몫이지만 중국 정부의 진입장벽을 해결하는 건 우리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직접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은 송미선 대표의 발언 내용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나투어 대표이사 송미선입니다.
아까 말씀 주신 거 관련해서 이 생각을 좀 바꿔보면 어떨까 제안을 좀 드립니다.
저희가 얘기하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온다(고 하는데요), 한국에 오는 외국인을 얼마나 더 많이 오게 할 거냐, 그다음에 일본이나 중국이나 동남아 이외에 유럽이든 미국이든 더 넓은 국가, (예를 들면) 이탈리아 분들이 오실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근데 저희 지금 인바운드 업을 하고 있는 저희 사업자 입장에서는 시장이 한정돼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일단 옵니다. 근데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시면 중국을 간다. 그럼 한국에서 다 항공하고 호텔을 예약을 하시고 갑니다.
항공권 없이 못 가시죠? 배 없이 못 가시죠? 여행을 가는데 혼자 가는 것도 아닌데 호텔을 예약하지 않고 간다?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시대에는.
그러니까 실제로 (외국에서 한국에 오는 관관객은) 그 국가에서 (우리나라로 오는) 항공과 (한국의) 호텔을 끊고 (들어옵니다), 실제로 한국에 가면 서울에 가면 뭘 해야 되지? 라는 (한국의) 잘 알려져 있는 상품들은 그쪽에서 예약하고 오십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여기 (들어와)서는 교통이라든지 식당이라든지, 추가적으로 예를 들면 롯데월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부터가 시작입니다.
그래서 생각을 해봤습니다. 라쿠텐도 마찬가지고, 다른 국가의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여행사)도 마찬가지인데, 거기에서 그 나라 사람들을 데려올 수 있다면 여기에 앉아서 기다릴 필요가 없는 거죠.
지금은 한국관광공사 등등 굉장히 많은 기관들이 그 국가에 가서 한국에 이런 게 좋아요, 오세요, 오면 이런 게 좋습니다, 라는 걸 알리는 마케팅에 한정돼 있습니다.
근데 저희 하나투어는 한국에서 다른 국가로 보내는 아웃바운드와 인바운드 업을 하고 있어서, 저희가 고민한 것은 그렇다면 한국에 굉장히 많은 관광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과 일본과 동남아시아의 아웃바운드로 가는 겁니다. 거기 가서 현지 업체들과 경쟁해서 (그 나라의 관광객) 그분들을 한국에 데려올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계속 K트래블을 수출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다리지 말고, 그 국가에 가서 그분들을, 물론 한국에만 오시지는 않겠지만, 한국으로 모셔오겠다, 실제 아까 일본인들에게 그 (국내 지역관광) 상품을 알리려고 하면 일본인 관점에서 그 상품을 잘 설명해야 온다고 하셨는데 , 그 국가에 가서 아웃바운드 업을 한다면 설명 정도가 아니라 이 상품을 팔기 위해 굉장히 많은 노력을 하면서 마케팅을 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 그러면 한국 업체가 중국이든 일본이든 동남아든 진출해서 (그 쪽 업체와) 협업을 할 수도 있고 단독으로 할 수도 있고 인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가서 만약에 아웃바운드 비즈니스를 거기서 한다라고 하면 들어갈 수 없는 국가가 어디인가에 고민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저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여러 국가마다 다르긴 한데 가장 아쉬운 국가가 중국입니다.
중국은 중국 업체들은 전 세계에 원하는 만큼 특히 한국도 지금 신나게 들어가서 신나게 영업 활동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중국 시장의 아웃바운드는 닫혀 있습니다. 외국 업체가 진입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 한국의 관광산업이 (여기 한국에) 앉아서, 여기서 뭔가를 개발하고 알리고, 파는 것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하나투어는 밖에 나가서 실제 그 주요한 국가의 아웃바운드 업을 하고 싶다, 그런 관점에서 나가서 어떤 방식으로든 열심히 하는 건 하나투어의 이슈고요. 민간 기업이니까.
하지만 제안드리고 싶은 거는 최소한 저희가 능력껏, 마음대로 펼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없애주는 건 정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었고요.
두 번째는 아까 라쿠텐에서도 비슷한 말씀해 주셨던 것 같고 그다음에 이탈리아의 사례도 들어주셨는데 저는 반대로 일본의 사례를 들고 싶습니다.
저는 일본의 인바운드의 개발 방식, 그다음에 베트남 개발 방식은 아까 지금 이탈리아에서 사례로 들어주신 거와 똑같습니다. 도시, 도시 단위가 아니라 일정 부분의 이야기가 있는 (도시와 도시를 엮어서) 큰 단위로 접근합니다.
자연, 힐링, 음식, 문화 (등등) 그 이야기는 다를 수 있고요. 그거는 시와 도를 넘나들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면 경주와 부여, 묶을 수 있죠. 근데 꼭 경주 주변에 (어디) 무언가를 가야 되고, 부여 주변에 무언가를 가면서, 거기 안에서 계속 셔틀버스는 못 돌고 이렇게 하는 건 굉장히 어렵고요.
문체부에서도 여러 가지 클러스터에 대한 고민을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근데 계속 연결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하는 게, 지방항공을 활성화시키기로 했어, (그러면) 지방항공에서 출발하는 클러스터가 어디야? 그다음에 그 클러스터에 사람들이 온다고 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누가 설명을 할 건지? 어디를 보낼 건지? 식당은 준비가 되어 있는지? 호텔은 준비가 되어 있는지? 등등을 누군가는 전체적으로 관장하면서 봐야지, 호텔 따로 항공 따로 버스 또 따로 지자체는 따로 이렇게 해서는 진도 나가기가 어려울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계속 제안을 드렸는데요,
다 좋은데 제발 클러스터라는 컨셉을 가지고 해야지 (관광객들이) 지방으로 내려갈 수 있다는 말씀은 꼭 드리고 싶고요. 그 방식은 이탈리아든 일본이든 베트남이든 동일합니다. 누군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됩니다. 그리고 그게 문체부만으로는 굉장히 힘듭니다.
그 말씀은 꼭 드리고 싶었고요. 마지막으로는 최근에 한국으로 오겠다는 마이스가 굉장히 많습니다. 왜냐하면 기업에서 전체적인 큰 행사를 하든, 물론 APEC의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업에서 단체로 오든 학회에서 단체로 오든 실제로 전 세계의 유명한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하고 싶어 하는 수요들은 굉장히 많고요. 어려운 점은 서울의 코엑스를 제외하면 이 마이스 단체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없습니다.
마이스는 대규모의 연회장 혹은 회의장 그러고 난 다음에 주변에 조그마한 호텔을 뿌릴 수 있습니다. 근데 기본으로 회의장과 연회장은 있어야 됩니다.
그런데 한국은 대다수, 이번에 APEC을 제외하고는 서울에서 합니다. 코엑스 (처럼 큰 전시장) 혹은 시내에 있는 커다란 호텔 등이 제가 잘 모르지만 지방에도 실질적으로 대연회장이나 회의장이나 컨벤션 센터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주 없는 거는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아까 지방 관광이나 이런 의미에서 레저만 있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컨벤션, 이런 마이스에 대한 것까지도 전체적으로 (지방을)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회자 = 말씀 감사합니다. 네 아무래도 현장 여행 업계에 계신 분들의 이야기다 보니까 더 필요한 것들을 직접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요. 케이트래블의 수출을 위해서 적극적인 방식들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눠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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