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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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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공식 계정에 ‘손가락 6개’ 총리 영상…이란은 ‘네타냐후 사망설’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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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이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영상. 영상의 34초 지점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이는 캡처 화면이 확산하며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이며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이스라엘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순간적인 착시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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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공식 엑스(X) 계정에 지난 13일(현지시간) 올라온 연설 영상에서 한쪽 손의 손가락이 6개로 보이는 캡처 화면이 소셜미디어(SNS)에 확산하며 네타냐후 총리의 사망설로 번졌다.

    소문이 확산하는 틈을 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사망설을 부추겼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매체 ‘세파 뉴스’는 15일 네타냐후 총리를 겨냥해 “만약 어린이들을 살해하는 이 범죄자가 살아 있다면 우리는 그를 계속 쫓아가서 온 힘을 다해 죽여버리겠다”는 혁명수비대의 성명을 전했다.

    이들이 네타냐후에 대해 “살아 있다면”이라고 사망을 전제한 듯한 표현을 쓴 것은 최근 SNS 등을 통해 퍼진 ‘네타냐후 사망설’을 부각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네타냐후 사망설은 지난 13일 공개된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영상에서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인다”면서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 영상’이라는 미확인 소문이 돌면서 퍼졌다.

    ‘네타냐후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숨졌으며 이스라엘 정부가 총리의 사망을 은폐하기 위해 AI로 연설 영상을 생성해 배포한 것’이라는 취지다.

    미국의 보수 정치평론가 캔디스 오웬스도 13일 “비비(네타냐후 총리의 애칭)는 어디 있나”라며 “왜 이스라엘 총리실이 그의 가짜 AI 영상을 공개했다가 삭제하고 있느냐”라고 X를 통해 공개 질의했다.

    서울신문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이 1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설 영상. 영상의 34초 지점에서 네타냐후 총리의 오른손 손가락이 6개로 보이는 캡처 화면(왼쪽 아래)이 확산하며 ‘해당 영상이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가짜이며 네타냐후 총리가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사망한 사실을 이스라엘 정부가 은폐하고 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전문가들은 순간적인 착시에 불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문제의 장면 전후 프레임에서는 손가락이 모두 5개로 확인된다.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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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팩트체크 매체는 이스라엘 정부 공보실(GPO)이 유튜브에 올린 원본 영상의 34초 지점이 문제의 캡처 화면 순간이라며 오른손 옆면의 주름에 아주 짧은 순간 그림자가 드리워지면서 손가락이 하나 더 있는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장면의 전후 프레임에서는 네타냐후 총리의 손가락이 정상적으로 5개임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튀르키예의 아나돌루 통신사는 SNS에서 돌고 있는 ‘네타냐후 사망설’에 관해 이스라엘 총리실에 질의했더니 “가짜뉴스다. 총리의 신변에 이상이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지난 14일 전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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