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FS 연습기간 발사가 마지막
주말 동해상 발사 미사일 KN-25 가능성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4일 취역을 앞둔 5천t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찾아 훈련 실태를 점검하고 함대지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수행 간부들과 함께 구축함 갑판 위를 걸으며 살펴보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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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020년 이후 한미연합훈련기간에 북한이 국지도발이나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북한이 한미연합 훈련기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2023년 3월 한미 연합 훈련인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연습 기간에 3회, 그해 UFS 기간에 2회를 발사했다. 2024년과 지난해에는 한미연합 훈련기간에는 잠잠했다.
북한이 14일에는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미상 탄도미사일 10여발을 발사했다. 이번 발사는 그 후 47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세 번째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1월 27일에도 발사한 600㎜ 초대형 방사포(KN-25) 발사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600㎜ 초대형 방사포는 남측의 주요 시설을 공격할 수 있는 무기체계다. 북한은 600㎜ 방사포에 대해 '전략적 공격수단'이라고 과시해왔는데, 이는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전술 핵탄두 '화산-31'을 600㎜ 방사포에 탑재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민석 국무총리의 백악관 깜짝 회동 직후 발생했다. 트럼프는 이 만남에서 "김정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정은이 미국이나 나와의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며 김 총리의 의견을 물었다고 한다. 트럼프는 작년 1월 백악관으로 복귀한 후에도 북·미 대화에 대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러브콜'을 북한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무력시위로 답한 셈이 됐다.
북한은 2024년 한미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이 진행되는 되던 8월에 군사분계선(MDL)인근을 침범한 적이 있다. 지난해에도 북한군이 MDL 인근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했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DMZ)에서 공사 중인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에 접근하면 경고 방송을 하고, MDL을 침범하면 이남 지역을 향해 경고사격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북한은 2024년 4월부터 MDL 인근과 DMZ 북측 지역에 다수의 병력을 투입해 삼중 철책을 설치하고 대전차 방벽을 세우는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발사 동향에 대해 추적했고, 미국 및 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며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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