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킷 내 최인접 위치에 N 급속 충전소 구축⋯2035년까지 10년 동안 운영
(왼쪽부터)잉고 뵈더(Ingo Böder) 뉘르부르크링 최고경영자(CEO),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상무), 아넷 페이(Annette Feyh) 현대차 독일법인 브랜드 경험·스포츠마케팅 팀장, 귀도 겔렌(Guido Gehlen) 현대 커넥티드 모빌리티 유한회사 커넥티드카 서비스·차징 디렉터가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 개소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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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간)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독일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서킷에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N Hyper Charger Nürburgring)'를 개소했다고 16일 밝혔다.
'녹색 지옥(The Green Hell)'이라고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트랙으로 손꼽히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성지로 사랑받는 서킷이다. 현대차는 뉘르부르크링 서킷 내 일반 고객들이 트랙 주행을 위해 진입하는 '투어리스트 드라이브(Tourist Drive)' 입구에 위치한 주차장에 이번 N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
고성능 전기차의 우수한 성능을 트랙 위에서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고속 충전 인프라가 필수적이다. 이번 N 급속 충전소 개소로 충전 편의성이 대폭 향상돼, 뉘르부르크링의 EV 운전자는 서킷 입구에서 충전한 직후 바로 트랙 주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올해 뉘르부르크링 서킷 트랙 시즌 개막에 맞춰 이달부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N 급속 충전소를 시범 운영할 예정으로, 브랜드 관계없이 모든 전기차(EV)를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는 충전소 서비스 안정화와 고도화를 거친 뒤, 4월부터 '차지 마이현대(Charge myHyundai)' 앱을 이용하는 유럽의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N 고객에게 해당 충전소 한정 무료 충전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N 급속 충전소는 올해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운영된다.
현대차가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개소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 [사진=현대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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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으로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는 DC(직류) 급속 충전기 2대로 구성됐으며, 충전기 1대당 최대 2대씩 총 4대의 전기차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최대 400킬로와트(kW)까지 급속 충전이 가능하며, E-GMP 기반의 고성능 EV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은 800볼트(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바탕으로 충전량 10%에서 80%까지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는 현대 N의 '모두를 위한 고성능(Performance for All)' 미션을 바탕으로 고성능 차량이 제공하는 운전의 즐거움을 더 많은 고객이 누릴 수 있도록 뉘르부르크링 N 급속 충전소를 마련하는 등 최근 고성능 EV 인프라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먼저 국내에서는 2023년 아이오닉 5 N 출시와 함께 인제스피디움에 최초의 N 급속 충전소를 열었다. 현대차는 이곳에서 아이오닉 5 N 고객 대상 무료 충전 서비스를 지원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내에는 아이오닉 6 N 고객을 대상으로도 무료 충전 혜택을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현대 N이 태동한 곳이자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이 찾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 두 번째 N 급속 충전소를 마련했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현대차는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으로 고성능 전기차의 가능성을 증명한 데 나아가 트랙 위에서 고성능 경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N 급속 충전소를 구축했다"며 "뉘르부르크링 서킷의 자동차 팬들이 충전 걱정 없이 '녹색 지옥'을 달리길 바라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더 많은 고객들이 전동화 시대에도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고성능 전기차 생태계 확장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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