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서 밝혀
쌓아온 집 안 영역 전문역량이 홈로봇 경쟁력 자신
상업용·산업용 로봇 통해 꾸준히 역량 확보
지난주 中 애지봇 방문, 로봇 기술 동향 살펴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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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류재철(사진) LG전자 CEO(최고경영자)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 링크드인을 통해 추진중인 홈로봇 사업에 대한 견해를 밝히며 AI(인공지능), 로봇 기술 발전의 한계를 지적하는 ‘모라벡의 역설(Moravec’s Paradox)’을 언급했다.
류 CEO는 이날 포스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산업용 휴머노이드의 가능성에 주목하지만 LG전자는 보다 정형화되지 않은 가정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며 LG전자가 홈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는 이유를 밝혔다.
류 CEO는 70년 가까운 가전사업에서 축적하고 있는 생활환경 데이터가 홈로봇 분야에서 모라벡의 역설을 깨트릴 수 있는 열쇠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모라벡의 역설이란,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거나 의사소통 등 인간에게 쉬운 것은 컴퓨터에 어렵고 복잡한 수학계산 등 인간에게 어려운 것은 컴퓨터에게 쉬운 현상을 가리킨다. 로봇 공학자인 한스 모라벡이 1980년대 AI 연구 과정에서 이 현상을 정립했다.
바닥에 옷가지가 떨어져 있고 어린이가 뛰어다니는 집 안 환경에서 이뤄지는 가사 노동이 로봇에게는 매우 어려운 작업이 될 수 있는데, 류 CEO는 집 안 가전과 상호작용하는 고객들의 생활 데이터를 대거 확보하고 있는 LG전자가 이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류 CEO는 이어 LG전자가 상업용(베어로보틱스), 산업용(로보스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나 중국 애지봇, 미국 피규어 AI 등 글로벌 휴머노이드 선도 업체들은 물론이고 구글, 엔비디아 등 빅테크와도 협업하며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는 점도 홈로봇 분야 강점이라고 봤다.
류 CEO는 지난주에도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애지봇을 찾아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동향을 살피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 체계와 로봇 학습용 데이터팜, 액추에이터 등 핵심 부품 공급망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전해진다. 류 CEO는 지난 CES 2026 기자간담회에서 “(클로이드가) 이르면 내년 정도부터는 실험실에서 나와 현장 실증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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