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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 지역 아파트 시세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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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규모 공원 품은 주거단지 희소성

    강릉·이천 등 지역 시세 대장주

    인더뉴스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 투시도. 이미지ㅣ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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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최근 아파트 시장에서 대규모 공원을 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가 지역 부동산 시장의 시세를 이끄는 핵심 주거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역세권이나 학군이 주거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풍부한 녹지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지 여부가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주거 공간이 단순한 생활 공간을 넘어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인식되면서 숲세권과 공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의 희소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은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 부지를 민간이 조성한 뒤 전체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를 통해 조성되는 단지들은 대규모 녹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영구 조망권과 산책로, 숲길 등 자연 친화적인 주거 환경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는 입주 이후에도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시세를 형성하며 시장을 주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아파트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강원도 강릉 교동7공원과 함께 조성된 ‘강릉 롯데캐슬 시그니처’ 전용84㎡의 3.3㎡당 매매가는 1706만원으로 교동 평균 966만원과 강릉시 평균 842만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이천시 관고동에 위치한 ‘이천자이더파크’ 역시 3.3㎡당 1434만원의 시세를 기록하며 지역 아파트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포천시 ‘태봉공원 푸르지오 파크몬트’도 3.3㎡당 1344만원 수준의 시세를 기록하며 포천시 아파트 가운데 최고가 단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는 분양 시장에서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충북 청주에서 공급된 ‘원봉공원 힐데스하임’은 축구장 약 23개 규모의 공원을 품은 입지 경쟁력을 바탕으로 평균 44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지방 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포항 ‘힐스테이트 더샵 상생공원 1단지’가 최고 4.5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청약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경기도 광주시 양벌동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경기광주역 롯데캐슬 시그니처 1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단지는 지하7층부터 지상 최고32층까지 전용59㎡부터 260㎡까지 총1077세대 규모로 계획돼 있습니다.

    단지 앞에는 약51만㎡ 규모의 쌍령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이는 축구장 약57개 규모에 해당합니다. 공원 설계에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참여했으며 자연 생태계를 고려한 비오톱 개념이 도입됩니다.

    공원 내부에는 사계의 숲과 우리꽃정원, 초화원, 유리온실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돼 자연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됩니다. 또한 숲공연장과 전망대, 커뮤니티가든 등 문화와 여가 기능을 결합한 복합 녹지 공간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 경산시 상방동에서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가 분양 중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2층부터 지상35층까지 8개동, 전용74㎡부터 99㎡, 총1004가구 규모로 조성됩니다. 상방공원은 약64만㎡ 규모로 조성되는 경산시 최대 공원으로 문화예술회관과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거 시장은 가격 상승 가능성뿐 아니라 정서적 만족과 삶의 질을 중요하게 보는 흐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대규모 공원을 품은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는 희소성을 바탕으로 지역 내 대장주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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