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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고점 찍는 李대통령 지지율…리얼미터도 6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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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화면접조사 이어 ARS조사에서도 상승세 뚜렷

    중동 위기 속 기민한 대처가 영향 준 것 해석돼

    靑 내부에선 생중계 확대 등 소통↑ 주효 분석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공신력이 높다고 평가받는 전화면접 조사뿐 아니라 자동응답시스템(ARS) 방식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사회적 파급력이 큰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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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포인트 오른 60.3%를 기록했다. ARS 방식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리얼미터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은 것은 7개월 만에 처음이다. 리얼미터 측은 중동 사태에 따른 유가 상승 국면에서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조기 추경 등 선제적인 경제·민생 대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응답률은 5.4%다. 조사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앞서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와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이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들 조사는 리얼미터와 달리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돼, 일반적으로 ARS 조사보다 공신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2일 발표된 NBS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67%를 기록했다. 다음날(13일) 공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66%를 기록했다. 두 조사 모두 취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외교 등이 꼽혔다.

    한국갤럽 조사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표본은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했다. 응답률은 1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NBS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7.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에 대해 상대적으로 부정적이었던 연령대와 지역에서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의 변화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NBS 조사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대구·경북 지역 긍정 평가는 56%였다. 한국갤럽 조사에서는 49%로 집계됐다.

    다만 두 조사 모두 전체 표본 1000명 가운데 대구·경북 응답자는 100명 미만이어서 지역 단위 수치의 통계적 신뢰도는 제한적이다. 그럼에도 내부적으로는 의미 있는 변화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NBS 조사에 따르면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 6월 둘째주 지지율이 31%였다. 9개월 사이에 25%포인트 가량 오른 수치다.

    이 대통령의 국정홍보 전략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생중계 활성화와 KTV 콘텐츠 무료화가 대표적이다. 대통령과 국민의 접점이 넓어지면서 지지율 상승에도 일부 영향을 줬다는 해석이다.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실은 이날(16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변인 브리핑과 국무회의, 각종 정부 행사 영상을 저작권 제한 없이 공개한 결과 파생 콘텐츠 제작과 확산이 활발해졌다”고 밝혔다.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은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입증한 생중계 확대 정책이 정부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 ‘나비효과’로 계속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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