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장보고기지서 근무할 17명 선발…연구·시설관리 등 9개 분야
극지연구소는 16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026~2027년 남극과학기지 월동연구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선발 인원은 총 17명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제40차 월동연구대와 장보고과학기지 제14차 월동연구대에 배치될 예정이다.
2025년도 남극 세종과학기지 동지 축전. 극지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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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연구대는 남극의 극한 환경에서 1년간 상주하며 연구 장비를 운영하고 기지 시설 유지·보수를 담당한다. 기지에 방문하는 연구자와 인원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주요 임무다. 여름철에만 활동하는 하계연구대와 달리 남극 겨울을 포함한 1년을 현지에서 보내는 것이 특징이다.
남극기지는 여름철을 제외하면 외부 방문이 거의 끊겨 사실상 고립된 환경이 된다. 극지연구소는 이런 환경 속에서도 남극의 사계절을 모두 경험하며 기지를 운영하는 것이 월동연구대만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분야는 연구직과 시설관리·조리직으로 나뉜다. 연구직은 해양·생물·대기과학·고층대기 등 4개 분야에서 6명을 선발한다. 시설관리·조리직은 기계설비·중장비·전기설비·전자통신·조리 등 5개 분야에서 11명을 뽑는다.
채용은 성별·나이·학력 등을 기재하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시설관리·조리직은 필기와 실기 평가가 추가된다.
2025년도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동지 축전. 극지연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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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합격자는 7월 말 발표되며, 지원자가 희망한 근무 기지와 심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종과학기지 또는 장보고과학기지로 배치된다. 선발된 대원들은 극지 안전훈련과 직무 교육을 받은 뒤 올해 11월 남극으로 파견돼 약 1년간 근무하게 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은 "대한민국 남극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남극과학기지의 다음 1년을 책임질 인재들을 기다린다"며 "세상의 끝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지원자들의 도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원서는 극지연구소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마감은 다음 달 15일 오후 6시다. 모집 분야별 임무와 자격요건 등 세부 사항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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