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라이브 공연 무대가 설치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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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BTS 공연 개최가 확정된 이후 매주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행사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의 준비 상황 점검 회의를 시작으로, 행정1·2부시장과 관련 부서 간부들이 매주 모여 종합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을 ‘안전’으로 정하고 지휘부와 8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 ▲교통대책 ▲의료대책 ▲구조·구급 ▲시설관리 ▲외국인지원 ▲모니터링 ▲행정지원 등 8개 반으로 구성된다. 자치구와 소방·경찰 등 관계 기관이 협력해 인파 관리와 교통 통제, 응급 의료 대응을 맡는다.
오 시장도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일 ‘BTS 컴백 행사 대비 안전점검회의’에서 “사고는 늘 1%의 방심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지하철 환기구나 공사장 가림막처럼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도 17만 인파 앞에서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무대 설치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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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장 주변 난간·계단·조형물·환기구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도 진행 중이다. 추락·붕괴·전도 등 위험 요소가 발견된 시설물은 즉시 조치하고, 환기구 등에는 사람들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펜스를 설치했다.
16일 서울 광화문광장 인근 코리아나호텔 앞 환풍기에 펜스가 설치된 모습. /김양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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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대응 인력도 대거 투입된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공사, 소방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총 34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행사장과 주요 지하철역,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세분화해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과 함께 행사장 인근 건물 31곳의 출입을 통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공연 티켓을 구하지 못한 일부 관람객이 옥상에 올라 ‘꼼수 관람’을 시도하거나, 옥상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경찰청이 오는 21일 열리는 방탄소년단(BTS) 광화문 공연에 적용할 '스타디움형 인파관리 방식'. /서울경찰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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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연 당일 광화문광장 일대에 ‘스타디움형 인파 관리 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경기장처럼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공식 출입구 31개를 설치하고, 1㎡당 2명 이상으로 인파 밀도가 높아지면 게이트를 통제한다.
교통 통제도 실시된다. 세종대로는 광화문교차로에서 시청교차로 구간이 20일 오후 9시부터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행사 당일에는 사직로와 율곡로 일부 구간이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종로 일부 구간은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지하철 운행도 조정된다. 서울 지하철의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 등 4개 역은 행사 당일 일정 시간 동안 무정차 통과하고 역사 출입구도 폐쇄된다. 광화문역은 오후 2~10시, 시청역과 경복궁역은 오후 3~10시 무정차 통과하며, 현장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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