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000억원 순매도 속 개인·기관 순매수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급등…증시 변동성 확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강세…코스닥은 2차전지 부진
대기업 중복상장 규제 기대에 CJ·LS 등은 강한 강세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2.16포인트(0.95%) 오른 5539.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5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다시 550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726억원, 30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80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을 합쳐 7074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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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에서는 중동 분쟁 격화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선 데 따라 위험회피 심리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주말 사이 미국의 하르그섬 타격과 이란의 UAE 항구 공격 소식이 전해지면서 WTI 100달러, 원·달러 환율 1500원이라는 심리적 허들을 두고 시장이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부터 GTC 2026이 개막하는 가운데 신제품 기대감이 반영되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와 케이엠더블유 등 통신장비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18일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대기업 중복상장 규제안이 발표될 것이란 보도가 나오면서 CJ, LS 등 관련 종목이 수혜 기대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말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국무총리 간 대미 투자 논의가 있었고, 당정이 원전 가동률을 기존 60% 후반에서 80%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원전 관련주도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1.13%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33%, 0.67%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2.43% 오르고 있고, 증권과 의료·정밀 업종도 각각 1.40%, 1.23%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와 화학 업종은 각각 2.38%, 1.96%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00원(1.96%) 오른 18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4만2000원(4.62%) 상승한 95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SK스퀘어(3.75%)와 KB금융(2.08%)도 강세다.
반면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1만1000원(2.13%) 내린 5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은 2500원(0.68%) 하락한 36만6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1.07%) 등도 약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3포인트(1.63%) 내린 1134.1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면서 2차전지 등 대형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24억원, 12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6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비차익을 합쳐 451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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