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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6 (월)

    [K관광 세계를 품다] 이진석 여행업협회장의 목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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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인]

    '한국 관광, 세계를 품다' 이재명 정부의 관광산업 도약을 위한 슬로건인데요. 지난해 1893만명인 외국인 관광객을 오는 2029년까지 300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수도권에 편중된 관광객을 지역으로 분산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이를 위해 '가고 싶은 한국' '가기 쉬운 한국' '직접 경험하고 싶은 한국' '머물고 싶은 한국'을 만들고 '볼거리 가득한 지역의 재발견' '발길이 모이는 지역의 재활력' '여행자 체류 동선을 따라 지역의 재설계' '자방과 민간 주도의 지역관광 혁신' 등이 추진되는데요.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25일 열린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오고간 대화를 글로 풀어 전합니다.[편집자]

    데일리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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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는데요.

    다름아닌 우리나라에 관광객이 들어오는 주요 국가의 여행협회 주요 인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세미나 등 국제교류를 통해 관광객 모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정부의 관광정책 방향에 맞춰 지방에서 그런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했는데요. 과연 이런 방식의 관광협회간 교류를 통한 관광객 모객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합니다.

    다음은 이진석 회장의 발언 내용입니다.

    네, 한국 여행업협회 회장 이진석입니다. 오늘 혹시 한 번도 말을 못 해볼까 굉장히 조마조마했습니다. 우리 대통령님한테 꼭 드릴 말씀이 있어서 참가했습니다.

    전국에 약 2만3000여개의 여행사가 있습니다. 대부분 영세 소상공인들이 많습니다. 지금 이들은 글로벌 해외 OTA(Online Travel Agency, 온라인여행사)와 플랫폼 공룡 기업들과 경쟁에서 많이 힘들어합니다.

    이런 시기에 대통령님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직접 주관하신다는 소식만으로도 이들은 가뭄의 단비를 맞는 것처럼 관광산업에도 이제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고 말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2만3000여 여행사들을 대표해서 대통령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오늘 다른 주제를, 아직까지 토론한 거하고 조금 다른 방향에서 한번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국제 관광산업 구조에 대해서 한번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관광은 우리 국민들의 삶 속에 가장 소중하고 가장 중요한 일부분입니다.

    그러나 관광산업에 종사하는 산업 종사자의 입장에서 관광산업을 살펴보면 국가간 소리없는 전쟁입니다. 관광이 산업과 결합되는 순간 국가간 무역경쟁으로 그 성격이 돌변합니다.

    예를 들어 이웃나라 일본을 찾아오는 관광 발원국 상위 18개국을 살펴보면 그 숫자와 규모만 차이가 날 뿐 대한민국이 찾아오는 방광 발원국 18개국과 동일합니다.

    결국 한국과 일본은 같은 시장을 가지고 외래 관광객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관 관계는 일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둘러싸고 있는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주요 인접 국가들과도 그 경쟁 관계를 마찬가지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결국 동일한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율을 경쟁 국가들과 비교하여 완전히 끌어올려야만 조기에 3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이미 사용하였던 정책이나 방법, 혹은 글로벌 관광 수요 회복률이나 자연 증가분만으로 우리 유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생각은 이미 빨간 불입니다.

    비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2025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인바운드 관광 분야 회복률은 2019년 대비 108%입니다. 글로벌 관광시장 회복률을 약간 웃도는 수준입니다. 그러나 일본은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 회복률을 훨씬 웃도는 134%의 회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일본이 주요 18개국 관광 발원국에서 경쟁 국가들보다 시장 점유율을 높인 결과입니다. 이제 일본은 산업 전체에서 관광 분야가 자동차, 전자, 반도체 다음으로 중요한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시장 점유율은 누적되어 규모의 경제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일본이 한 바퀴 구를 때 대한민국이 두 바퀴 굴러도 뒤처지게 되어 있습니다.

    향후 대한민국 인바운드 관광 정책은 단기간으로 관광 발원국이 주요 18개 국가에서 우리가 동원할 수 있는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여 한국이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국가 관광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막연히 외래 관광객을 기다리는 게 아니라 우리가 찾아가는 관광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목표를 두고 우리 한국여행업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협회 차원에서 우선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회원사들하고 마련했습니다.

    첫 번째 관광 발원국 주요 18개국 여행업협회와 연계하여 민간 관광외교 차원의 국제 관광 교류 회의를 지속적으로 한국의 지방에서 개최하겠습니다.

    그동안 협회는 지난해 한국 방문객 189만명, 한국 인바운드 시장 3위에 기록된 나라의 관광협회 TVA와 38번 국제 상호 관광교류회의를 통하여 민관 관광외교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2025년에는 전라남도 목포에서 약 200명의 양국 여행 산업 관계자들이 세미나를 열고 지역 관광 자원을 결합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한 바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희가 찾아 나가겠습니다.

    금년에는 중국, 베트남, 네팔과의 관광교류를 유치 확정하였습니다. 일본, 홍콩,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와는 유치 협의 중에 있습니다.

    이와 같이 주요 관광 발원국의 관광산업 관계자들과 국제교류회의를 한국의 지방 도시에서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다면 지방관광 활성화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여행업회는 이런 민간 관광 사업을 주요 관광 발원국 18개국과 향후 2년 이내에 업무협정을 맺어서 이들을 한국에 유치하고 주요 관광 발원국에서 대한민국 시장 점유율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세일즈 방향을 마련하겠습니다.

    한국에서 개최한 관광 교류에 참가한 주요 관광 발원국 여행 산업 관계자들이 그들의 나라에 돌아가 더 많은 관광객들을 한국에 보낼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하겠습니다.

    이러한 핀셋 정책은 비용 대비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시장에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통령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립니다. 대한민국 관광은 이제 새롭게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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