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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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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장 출마' 김영배, '시간평등 서울' 정책비전 e-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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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 시간 단축·직주근접 도시 구조 등

    시간 중심 도시정책 구상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을 '시간평등 특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 비전을 공개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간평등 서울 정책비전 e-북 발표회'를 열고 서울의 도시 정책을 개발과 공간 중심에서 시민의 시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아시아경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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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정책비전 e-북에는 출퇴근 시간 단축, 직주근접 도시 구조, 공공 돌봄 확대, 생활권 중심 인프라 구축 등 시민의 하루를 바꾸는 '시간 중심 도시정책' 구상이 담겼다.

    김 의원은 "서울은 출퇴근에 하루 두 시간을 쓰고 돌봄 때문에 자신의 시간을 포기해야 하며, 주거와 일자리 문제로 삶의 리듬이 무너지고 있다"며 "이 문제의 본질은 '시간 불평등'이다. 서울을 시민에게 시간을 돌려주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발표회에서는 청년, 여성, 중장년, 노년층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서울에서 겪는 시간 불균형의 현실을 이야기했다.

    이날 청년 대표로 발언한 이인애씨는 "많은 청년에게 서울에서의 하루는 이동과 노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쓰는 삶"이라며 "어떤 사람에게는 여유 있는 시간이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 시간을 만들 여유조차 없다. 시간이 특권이 아니라 공정하게 나뉘는 도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장년 대표로 참석한 심우섭씨는 "서울의 공간 불평등이 결국 시간 빈곤을 만든다"며 "도시 정책을 '시간'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했다.

    노년층 대표 문경주씨는 "많은 어르신이 병원이나 복지시설을 이용하기 위해 하루의 절반을 이동에 쓰고 있다"며 "마을버스 무료 이용, 24시간 돌봄망 같은 정책이 어르신들의 삶의 시간을 지켜주는 정책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한지윤씨의 사연도 소개됐다.

    한씨는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기 어려워 창업을 선택했다"며 "학교 아침 돌봄과 방과후 돌봄 확대, 안전한 귀가 환경 같은 정책이 부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정치는 시민의 시간을 지키는 일이어야 한다"며 "서울의 도시 정책을 토건 중심에서 시민의 시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강조했다.

    지혜진 기자 hey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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