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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공급망부터 에이지테크까지…韓·日 경제계, 도쿄서 미래 신산업 머리 맞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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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16일(월)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열린 '제26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우치다 토시아키 일한경제협회 전무이사, 이와다레 요시히코 오비린대학 교수,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회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이수철 GH홀딩스 회장, 서석숭 한일경제협회 부회장). KIT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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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일본 경제계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초고령화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 과제를 점검하고 미래 신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16일 일본 도쿄 경단련회관에서 한일경제협회, 일한경제협회, 일한산업기술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제26회 한일 신산업 무역회의'를 개최했다. 1999년 출범한 이 회의는 양국 경제계가 산업·경제 분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핵심 민간 협력 플랫폼이다.

    '한·일이 함께 나아가는, NEXT STEP'을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양국 정부, 기업, 학계 관계자 80 명이 참석해 공급망·에너지, 스타트업, 관광·인적교류, 에이지테크(AgeTech) 등의 산업 분야 협력 방안이 다각도로 논의했다.

    한국 측 의장을 맡은 이인호 KITA 부회장은 “한·일 경제협력은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 CP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와 한일 FTA 등을 통해 미래 통상 질서를 함께 설계하고, 그 성과를 실질적인 성장과 안정으로 연결할 때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측 의장인 아소 유타카 아소시멘트 대표이사 역시 “고조되고 있는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양국은 에너지와 공급망 분야에서 공통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 안정적인 한·일 관계를 기반으로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겨야 할 때”라고 화답했다.

    분야별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협력 제언도 이어졌다. 가노 이사오 일본국제교류센터 이사장은 공급망과 에너지,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제안했다. 권순박 SBJ은행 대표이사는 기술 패권 시대의 미래 경쟁력으로 한국의 디지털 역량과 일본의 제조 기반을 융합한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방안을 제시했다. 이나미네 나츠키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소장은 관광 교류 회복 사례를 통해 인적 왕래가 경제협력의 밑거름임을 역설했으며, 김영선 경희대 교수는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초고령 사회의 난제를 산업 혁신의 기회로 바꾸는 에이지테크 협력을 제안했다.

    이날 논의된 주요 의제들은 오는 5월 도쿄에서 열리는 '제58회 한일경제인회의'에 주요 안건으로 상정된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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