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16일 티로보틱스에 대해 자율이동로봇(AMR)과 무인지게차를 차세대 성장 사업으로 육성하며 스마트팩토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정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티로보틱스의 파트너사 신공장이 완공되면서 로봇 생산량 확대와 납품 물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고하중 대응 능력과 군집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3월 출시한 양팔 물류로봇의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티로보틱스는 연간 매출 30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국내 최대 수준의 로봇 생산 캐파(CAPA)를 확보하고 있다"며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AMR 양산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티로보틱스는 대규모 납품 실적도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2023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 포드와 SK온의 합작법인(JV)인 블루오벌SK로부터 약 600대 규모의 AMR을 수주한 바 있다.
오 연구원은 "합작법인 해소 이후 테네시 공장은 장비 검사 또는 재설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올해 관련 매출이 최소 150억원 수준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3월 중 상반신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대 100kg급 하중 대응을 목표로 제조 현장 투입 가능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티로보틱스의 AMR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대형 구동부를 적용한 고하중 휴머노이드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티로보틱스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진공로봇을 주력으로 하는 산업용 로봇 전문기업이다. 진공로봇은 웨이퍼와 글래스 이송 공정에 활용되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캐시카우로 자리 잡고 있다.
오 연구원은 "휴머노이드는 장기적으로 스마트팩토리 내에서 다양한 작업을 보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기존 반도체 공정용 AMR과 진공로봇을 결합한 통합 자동화 솔루션 관점에서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글로벌 로봇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잇달아 시연하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인간 노동자와 협업 가능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영상을 공개하며 공장 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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