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물·밭농업 기계화 등 종합 지원체계 구축
청년농 스마트기술 2.8억 투입…미래농업 개척
1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은 생산부터 가공·안전·연구개발까지 농업 전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해남군청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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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친환경 농업의 뼈대가 되는 미생물 공급 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고초균, 유산균 등 일반 균종은 물론 밀 붉은곰팡이병 예방, 선충 방제 등을 위한 기능성 미생물 생산을 늘려 작물 재배 시기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기존 소포장 방식 대신 농가가 개별 용기를 지참하도록 해 환경 보호와 현장 효율성을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 고질적인 일손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밭 농업 기계화 우수모델 육성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기존 마늘, 양파에 국한됐던 대상 작물을 배추, 감자까지 넓히고, 주산지 공동경영체 협의체에 파종부터 수확까지 필요한 농기계를 장기 임대해 생산비 절감과 규모화 기반을 다진다.
미래 농업을 이끌 청년 농업인 육성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18~49세 청년농을 대상으로 총 2억 8,000만 원 규모의 '청년농 노지 스마트기술 도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자율주행 키트, 운반 로봇, 스마트 방제 장비 등을 패키지로 보급해 이상기상 대응 역량을 높이고, 6개 분야 228명이 활동 중인 청년 농업인 모임체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다.
이와 함께 지역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가공·연구개발도 속도를 낸다. 오는 2026년에는 장립종쌀 활용 레시피와 해남 배추김치 등 새롭게 개발된 가공상품의 기술이전과 제조공정 표준화를 추진해 판로 확대를 꾀한다.
축산농가를 위해서는 알팔파 지역적응 실증 등 자급 사료 생산 기반을 강화해 사료비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해남 대표 특산물인 고구마의 명품화 작업도 한층 정교해진다. 정밀 분석 장비를 도입해 토양·수질 종합 진단체계를 구축하고, 덩이줄기썩음병 등 주요 병해충 진단 체계를 확립해 맞춤형 영농컨설팅을 제공한다.
진단키트 특허 출원은 물론 빅데이터 기반 생육 예측 시스템을 통해 해남 고구마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고히 다진다는 목표다. 이 밖에도 농작업안전관리자를 통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도입해 농업 현장의 안전망을 세심하게 챙긴다.
해남군 관계자는 "친환경 생산 확대, 기계화 기반 확충, 청년농 육성 등 농업 전 분야를 체계적으로 지원해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농정으로 '농어촌수도 해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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