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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전쟁 속 뜻밖의 승자...한국 해운사의 '조용한 돈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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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채빈 기자]
    문화뉴스

    전쟁 속 뜻밖의 승자...한국 해운사의 ‘조용한 돈벌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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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쎈뉴스 / The CEN News 안채빈 기자) 한국 해운기업 시노코(Sinokor)가 초대형 유조선 전략을 통해 글로벌 원유 수송망 혼란 속에서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노코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을 활용해 하루 약 50만달러(약 7억5000만원)의 용선료를 기록하며 지난해 대비 약 10배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시노코는 국내에서 장금상선으로 알려진 해운기업으로, 2025년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기준 자산총액 19조4900억원으로 재계 순위 32위에 올라 있다. 업계에서는 시노코가 약 150척 규모의 VLCC 선단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시노코가 전쟁 발발 몇 주 전부터 VLCC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 선단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올해 1월 말에는 최소 6척의 빈 VLCC를 페르시아만으로 이동시켜 화물을 기다리도록 배치했다.

    이후 지난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사실상 봉쇄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글로벌 석유회사들이 원유 저장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시노코 선박을 찾기 시작했고, 이들 유조선은 바다 위 저장시설 형태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시노코가 지난 1월 VLCC를 평균 약 8800만달러에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현재와 같은 하루 50만달러 수준의 용선 계약이 유지될 경우 6개월도 채 되지 않아 선박 가격을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원유 운송 운임 역시 크게 상승했다. 시노코는 중동에서 중국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비용으로 배럴당 약 20달러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평균 약 2.5달러보다 크게 오른 수치다.

    시노코는 1989년 설립된 해운회사로 정태순 회장이 이끌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번 VLCC 확보 전략이 정 회장의 아들인 정가현 시노코 이사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재 시노코는 글로벌 석유회사들로부터 높은 수요를 받고 있으며, 유조선 용선료와 원유 운송 운임이 급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쎈뉴스 / The CEN News) 안채빈 기자 press@mhn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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