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유가 100달러' 영향…원·달러 환율 3.8원 오른 1497.5원 마감(상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17년만에 최고치 일주일만에 경신

    원·달러 환율이 16일 1497.5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가 연일 100달러를 넘나들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져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8원 오른 1497.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출발해 개장 직후 상승 폭을 줄여 오전 한때 하락세를 보였지만, 다시 상승 전환했다.

    국제 유가가 처음 100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9일 종가가 2008년 11월25일(1502.3원) 이후 최고치인 1495.5원을 기록했으나, 일주일만에 넘어선 것이다.

    아시아경제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단기전이 예상됐던 미국·이란 전쟁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다. 최근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및 선박 격침, 미국의 이란 정유시설 폭격이 이어져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100달러를 넘겼다가 현재는 99.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따라 달러 강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394대를 보이고 있다. 개전 전 97~98대였던 지난 14일 100.537까지 올랐다가 소폭 내렸으나 여전히 100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100보다 크면 달러 가치가 상대적으로 강하다는 해석이 일반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8475억원 순매도한 것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로 거래를 마쳤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