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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함양 산불 방화 용의자 구속…범인은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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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지난 2월 23일 오후 경남 밀양 삼랑진읍 검세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에 확산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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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함양 산불 방화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60대 남성이 과거 울산 동구 봉대산에서 17년간 불을 질렀던 범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 따르면 용의자 A씨는 과거 17년 동안 90여 차례에 걸쳐 울산 지역에서 산에 불을 지른 일명 ‘울산 봉대산 불다람쥐’로 확인됐다.

    A씨는 올해 들어 첫 대형 산불로 기록된 지난달 21일 함양 마천면 한 야산 중턱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입건 전 조사 단계부터 A씨를 용의 선상에 두고 알리바이 등을 조사해왔다.

    하지만 A씨는 계속 혐의를 부인하다가 최근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A씨는 수년 전 함양군으로 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994년부터 2011년까지 17년 동안 울산 동구 동부동의 봉대산 일대에서 96건에 이르는 연쇄 방화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 전담팀까지 꾸려 방화범 검거에 몰두했지만, A씨는 수사망을 피해 범행을 계속 이어가면서 봉대산 불다람쥐라는 별명이 붙었다.

    A씨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창원지법에서 열린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박지윤 기자(jypark@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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