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막중한 책임감으로 점철되는 공직 수행은 이런 무협 소설의 대상이 아니다. 언론은 무협지공장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간담회 제 발언 어디에도 '외교경험을 쌓아 국정에 활용하라는 대통령의 주문이 있었다'는 문구는 없다"고 반박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2026.03.14 phot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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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또 "(대통령께서) 총리직 수행에 있어 헌법과 법률상 권한과 역할을 다하라는 말씀을 늘 주시는 것도 맞고, 대미 현안에도 적극 임하라고 하신 것도 맞지만 '외교 경험을 쌓으라'는 말씀을 하신 적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연임 바람이 넘칠 만큼 잘하고 계신 대통령의 임기 초반에 지켜져야 할 보도 윤리가 있다고 믿는다"며 "야당은 야당답고, 여당은 여당답고, 언론은 언론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요사이 제 소신이나 역정, 사실과 전혀 다른 저에 대한 묘사에 자주 접한다"며 "적절히 견디고 적절히 바로잡아가겠다"고 했다.
김어준 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 김 총리가 약 50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등을 만난 것을 두고 '차기 주자 육성'이라고 평가했다.
김 씨는 유튜브를 통해 "'적극적으로 외교경험 쌓으세요' '국정에 활용하세요'(가) 대통령 주문이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 방식의 차기 주자군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이구나, 저는 그렇게 해석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 회동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엮은 내용의 언론 보도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러브콜에도 북한이 미사일 발사로 화답했다'는 보도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저의) 간담회 발언록과 보도 기사 어디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러브콜을 했다는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사실과도 다르고 인과관계도 불명료한 기사를 쓰는 것은 무성의, 무책임, 무윤리 중 무엇일까"라고 되물으며 "어느 쪽이건 흥정은 붙이고 싸움은 말리라는 상식과 마음이 부족해 보임은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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