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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현대차·엔비디아 '자율주행 기술 동맹' 강화…젠슨 황 "우리는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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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기술, 일부 차종부터 선제 적용

    중장기적으로 레벨 4 로보택시까지 확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 구축

    노컷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SAP센터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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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기아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업을 확대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SAP센터에서 자사 연례 기술 콘퍼런스인 GTC 2026의 기조연설을 통해 자사 자율주행 플랫폼을 설명하며 현대차를 "로보택시 파트너"로 언급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런 발표와 맞물려 엔비디아와 차세대 자율주행 설루션 공동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품질·안전 철학에 기반해 SDV 차량을 개발 중인 현대차·기아는 엔비디아가 보유한 레벨 2 이상 자율주행 기술을 일부 차종에 선제적으로 적용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레벨 4 로보택시까지 확장한 자율주행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미국에 본사를 둔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을 중심으로 레벨 4 로보택시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전방위적 협의를 본격화하고,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를 위한 이 같은 행보를 가속화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드라이브 하이페리온'(하이페리온)을 도입해 자율주행 레벨 2부터 레벨 4까지 확장 가능한 통합 아키텍처(설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이페리온은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센서, 카메라 등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하드웨어를 묶은 표준 설계구조다. 현대차그룹은 하이페리온 도입을 계기로 △영상·언어·행동 등 각종 데이터 수집 △AI 학습과 성능 향상 △실제 차량적용 △데이터 품질 향상 등으로 이어지는 데이터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이런 협업 결과 장기적으로 AI가 고품질의 실제 도로 데이터를 스스로 수집하고, 학습하며 구조화해나가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내재화하고, 이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글로벌 테크기업과의 협업에 더해 자체 기술개발을 지속함으로써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분야 글로벌 대응력을 다각도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김흥수 GSO(글로벌전략조직) 담당(부사장)은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 확대는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한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그룹 전반에 걸친 원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레벨 2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부터 레벨 4 로보택시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 리시 달 자동차부문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차량 엔지니어링 기술력에 엔비디아의 컴퓨팅·AI 기술을 결합해 안전하면서도 지능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자율주행 레벨 2 이상의 첨단운전자 보조 기능(ADAS)부터 로보택시까지 두 회사의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두 기업의 수장들은 작년에 이어 올해 초에도 연달아 만나며 협업 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해 10월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치맥' 회동을 가져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정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황 CEO와 비공개로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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