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리더스포럼 3월 정기조찬회가 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류석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이 '한국 피지컬 AI 현황과 발전 방향 : 휴머노이드 로봇과 디지털트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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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 AI는 제조 산업 게임체인저로 부상 중이고, 대한민국도 국가 역량을 여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핵심 역할을 하는 우리 한국기계연구원의 여정을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기계, 특히 피지컬 인공지능(AI) 및 로봇 영역 연구개발(R&D)에 큰 역할을 하는 한국기계연구원의 류석현 원장은 1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IT리더스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50년 기관 역사에 서린 로봇 분야 R&D 노력에 힘입어 세계를 노린다는 것이다.
류 원장은 '한국 피지컬 AI 현황과 발전 방향' 강연에서 “인류 미래 핵심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될 것”이라고 단언하는 한편, “한국 로봇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기계연이 세계적인 성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기계연은 설립 10년 만인 1986년 '산업용 6축 다관절 로봇'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고, 2010년에는 산업용 양팔로봇 '아미로'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다. 나아가 현재에는 글로벌 톱 전략연구단 '자율성장 AI 휴머노이드 전략연구단'을 총괄하며 'K-휴머노이드'를 개발 중이다.
운동성과 조작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원활한 움직임은 물론, 정밀한 조작 제어도 가능케 한다는 설명이다.
기계연은 '산업용 6축 다관절 로봇' '아미로' 개발로 이목을 끈 데 이어 현재 'K-휴머노이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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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 원장은 “내년에는 사람의 기본 운동성을 구현하는 버전(V)1을, 2030년에는 인간 수준 조작성을 더한 V2를 공개할 예정”이라며 “2050년에는 AI 휴머노이드 글로벌 톱3 기술 리더십 확보가 목표”라고 피력했다.
기술력에 자신이 있다고 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HW 플랫폼 전체가 100이라면 그중에 60~70에 해당하는 '구동기(액츄에이터)'를 비롯해 핸드(그리퍼), 전신 감각 영역, 관련 소재·부품·장비 등 전 영역에서 기계연이 일관되게 역량을 갖췄다고 언급했다.
류 원장은 이밖에 다양한 비정형 환경에서 기능하는 '필드 로봇'과 '의료 로봇', 로봇 운영에 큰 역할을 하는 '디지컬 트윈' 등 동향과 기관 역량·성과도 함께 소개했다.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과 관련, 우리나라 산업에 대한 인사이트도 남겼다. 우리나라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원장은 “로봇 조립은 자동차를 조립하는 것과 비슷해 세계에 이름 높은 우리 완성차 기업들이 충분히 힘을 발휘할 수 있다”라며 “이런 '로봇 파운드리'가 우리에게 큰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휴머노이드 로봇과 피지컬 AI에서 '늦었다'고 하는데, 충분히 선도가 가능하다”라며 “기계연도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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