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기원은 16일, 천안 본원에서 기술 이전 업무협약식을 갖고, 에코 알막 합금의 판재 제조기술 특허사용 권리(통상실시권)를 공식 이전했다고 17일 밝혔다.
APS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중견기업으로, 확보한 통상실시권을 활용해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IT, 미래 모빌리티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목 생기원 원장(오른쪽)과 정기로 APS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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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원은 기술 이전 대가로 30억 원 이전료, 매출 발생에 따른 기술료를 받기로 했다.
알루미늄은 감소세인 철강과 달리 연평균 3% 이상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소재다. 같은 부피의 철보다 30% 이상 가볍다. 부품화시 제품 연비, 기동성, 경량화 강화가 가능해 첨단 모빌리티 분야에서 각광받는다.
다만 제조 과정에서 알루미늄 합금 강도를 높이고자 마그네슘을 섞는데, 마그네슘 산화 특성 제어에 쓰이는 베릴륨이 일급 발암물질이라는 점이 문제다.
이에 김세광 생기원 소재공급망연구부문 수석연구원은 산화칼슘을 활용한 산화층 제어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독성 첨가제 없이 안정적으로 알루미늄-마그네슘 합금을 제조할 수 있는 에코 알막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환경친화적인 공정뿐 아니라, 기존 알루미늄 합금보다 더 뛰어난 소재 특성을 확보했다.
에코알막(ECO-Almag) 판재 코일 |
이상목 원장은“그동안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국내 생산기업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고 말하며 “생기원의 원천기술과 APS의 사업화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 알루미늄 판재를 국산화하고, 국가 전략 소재로서 알루미늄 공급망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김세광 수석연구원은 “철이 내연기관 시대의 상징이었다면, 알루미늄은 모빌리티 전동화 시대의 필수 소재”라고 설명하며 “에코 알막 소재가 상용화되면 EV, UAM, 드론 등 미래 모빌리티 차체부터 이차전지 하우징, IT 및 선박 부품, 방탄 장갑에 이르기까지 차세대 육해공을 아우르는 고부가 소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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