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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 이후 제작 환경 변화에 대한 제작사들의 인식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5 방송 프로그램 외주제작 거래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OTT 등장에 따른 전반적 제작환경에 대한 제작사들의 평가는 2.77점(5점=매우 유리)으로 전년도 조사(3.07점) 대비 0.3점 하락했다.
콘텐츠 제작 기회에 대한 평가는 2024년 3.45점에서 2025년 2.89점으로 낮아졌다. 저작재산권 확보에 대한 인식도 2.96점에서 2.71점으로 하락했다. OTT 확산이 제작 기회 확대와 IP 확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케이블TV나 종편이 등장했을 때는 새로운 채널이 늘어나면서 제작사에게도 기회가 확대되는 구조였다”며 “하지만 OTT와 유튜브는 기존 방송 플랫폼과 달리 제작비를 안정적으로 지급하는 구조가 아니고 콘텐츠가 무한 경쟁을 벌이는 '정글'이라는 점에서 전혀 다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장르에 따라서도 OTT 영향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지상파와 거래하는 드라마 제작사는 전반적 환경(2.50점), 콘텐츠 제작기회(2.75점), 저작재산권 확보(1.83점) 등에서 평균보다 낮은 점수를 줬다. 반면 예능의 경우 전반적 환경은 3.5점, 콘텐츠 제작기회는 3.50점, 저작재산권 확보는 3.33점으로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교양·다큐 분야 제작사는 전반적 제작환경은 2.76점, 콘텐츠 제작기회는 2.81점, 저작재산권 확보는 3.02점으로 평가했다.
방송사의 경우 전반적 제작환경은 1.84점, 콘텐츠 제작 기회는 1.95점, 저작재산권 확보는 2.11점으로 제작사 대비 박한 평가가 주를 이뤘다. 장르별로도 방송사들은 대부분 1점대 후반에서 2점대 초반 정도로 OTT 등장으로 인한 영향을 제작사 대비 불리하게 평가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넷플릭스 같은 OTT가 자본의 힘으로 우수한 제작진을 다 가져가니까 시장 단가가 상상 이상으로 높아졌다“며 ”시장을 정상화하려고 해도 자본 규모 자체가 다른 OTT와 경쟁하려다 보니 매번 제작비 협상에서 출혈 경쟁을 할 수밖에 없는 불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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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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