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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AWS, “에이전틱 AI·피지컬 AI가 스타트업 성장 핵심 동력…전방위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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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이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6' 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AWS코리아 제공


    글로벌 시장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단순한 생성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함에 따라, 세계 투자 자본의 절반 가까이가 AI 분야로 쏠리는 등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AI 무대에서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전방위적 공존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기혁 AWS 한국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총괄은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유니콘데이 2026' 기조연설에서 '2026 투자 트렌드 속 한국 스타트업의 성장 기회'를 주제로 글로벌 벤처 투자 환경의 변화를 분석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총괄은 효율 향상이 오히려 자원 소비를 늘려 시장을 키우는 '제본스의 역설'을 인용하며, AI 효율화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더 큰 비즈니스 성장과 자원 투입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CB인사이츠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 시장에서 AI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투자금의 65%가 대형 투자 라운드인 메가 라운드에 집중되는 등 AI 중심의 시장 재편이 뚜렷해졌다. 특히 실제 물리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 분야는 전년 대비 74% 성장하며 역대 최고치인 407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했다.

    이 총괄은 이러한 투자 흐름 속에서 올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변화상으로 네 가지 특징을 제시했다.

    우선 AI 코딩 도구의 발전으로 인해 단순한 '창업자'를 넘어 직접 제품을 구현하는 '빌더' 중심의 창업이 확산할 전망이다. 또한 AI가 팀의 역량을 배가시키는 멀티플라이어로 작동하면서, 소규모 팀일수록 AI 활용도가 높아 투자 매력도가 상승하는 '조직 슬림화' 현상도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소규모 팀의 조기 인수합병(M&A)이 활발해지며 연쇄 창업가가 새로운 주체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글로벌 스타트업을 영위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총괄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AWS는 에이전틱 AI 도구 보급과 스타트업 상용화(GTM) 프로그램 강화에 집중한다고 밝혔다. 개발 조직의 경우 코드 완성과 바이브 코딩 단계를 지나, 여러 AI가 팀처럼 움직이는 '에이전트 클러스터'와 이를 대규모로 통합 관리하는 '에이전트 플릿'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AWS는 아마존 퀵 스위트와 키로 등의 도구를 통해 이러한 구조적 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라는 설명이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지원책도 병행한다. AWS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함께하는 '정글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30개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전문가 멘토링을 제공한다. 글로벌 프로그램인 'GAIA'를 통해 리얼월드와 트릴리온랩스 같은 유망 기업에 최대 100만 달러 상당의 AWS 크레딧을 지원하는 등 역량 강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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