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도 로보틱스, 한미 법인 동시 채용
ML·HRI·AI 엔지니어 확보 착수
연봉 최대 30만 5000달러 (4.5억) 제시
국방 AI 합작 법인…피지컬 AI 사업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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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피지컬 AI 법인 ‘루도 로보틱스(Ludo Robotics)’는 최근 미국과 한국 법인에서 동시에 채용을 시작했다. 특히 미국 법인에서 최대 4억5000만원에 달하는 연봉을 제시하며 채용에 나섰다.
17일 루도 로보틱스의 링크드인 채용 공고에 따르면 루도 로보틱스 미국법인은 △ML(머신러닝)/AI 엔지니어와 △HRI 엔지니어를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두 직군의 연봉은 직무와 경력에 따라 최저 9만8000달러(약 1억4000만원)에서 최대 30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러한 보상 수준은 미국 실리콘밸리 내 상위 시니어 레벨과 비교해도 높은 축이다. 미국 채용 정보 플랫폼 인디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AI·ML 엔지니어 평균 연봉은 약 22만 달러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유사한 수준이다.
미국 채용 플랫폼 인디드에 따르면 테슬라 머신러닝 엔지니어 평균 연봉 약 19만 8500달러로, 최근 열린 채용 공고에서 직책과 경력에 따라 연봉을 최저 9만 3000달러에서 34만 3000달러를 명시했다.
루도 로보틱스 채용 공고에 따르면 HRI 엔지니어는 인간과 로봇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직무이다.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인간의 행동을 어떻게 인식하고 반응하는지 설계, 연구 및 평가한다.
머신러닝(ML)·인공지능(AI) 엔지니어는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로봇 알고리즘과 시스템 개발을 맡는다.
루도로보틱스는 한국 법인도 AI/ML 엔지니어를 채용 중이다. 다만 한국 채용 공고에서는 별도의 연봉 수준이 명시되지 않았다.
김창한 대표, 미국 법인 진두지휘…한화에어로스페스와 국방 AI 협력
루도 로보틱스는 크래프톤이 피지컬 AI 및 로보틱스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독립 법인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직접 미국 법인장을 맡았다.
미국 본사를 중심으로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전문 인재를 확보하고, 국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기술 부문을 책임지는 이강욱 신임CAIO(최고 인공지능책임자) 역시 미국 현지 UC버클리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19년부터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크래프톤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통해 합작 법인(JV) 설립도 추진하며 피지컬 AI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방산 분야에서 미국의 안두릴(Anduril)과 같은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안두릴은 자율 드론과 무인 잠수정, 감시·정찰 시스템 등 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통합하는 지휘통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민간 스타트업 형태로 자체 기술과 무기를 선제적으로 개발한 뒤 국방 및 정부 기관에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크래프톤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피지컬 AI 기술과 로보틱스 역량을 축적한 뒤, 향후 국방 및 공공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민간 주도형 AI 무기체계 소요창출 모델 도입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루도 로보틱스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에서 모두 활발히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며, 두 곳에서 모두 역량 인재를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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