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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안규백 "안 받았다" 조현 "답하기 곤란"... '군함파견 요청 여부' 답변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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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교부와 국방부가 미국으로부터 이란 호르무즈 해협에 군함 파견을 요청받았는지에 대한 국회의 질의에 대해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받지 않았다고 답변했지만, 조현 외교부 장관은 답변하기 곤란하다는 모호한 입장을 보였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7일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파병 요청을 공식적으로 받은 바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SNS 메시지를 공식 요청이라고 판단하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 미 측으로부터 어떠한 요청을 받은 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안 장관은 "공식 요청이 올지도 모르지 않나. 미리 다 공개할 수 없어도 여러 '플랜'에 대해 준비하고 있어야 하지 않겠냐"라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공식 요청이 오기 전에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검토는 하고 있지만 공개할 사항은 아니라고 판단한다"라고 답했다.

    반면 조현 외교부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한국군 파병에 대한 공식 요청을 받았는지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다만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지난 16일 호르무즈 해협 안보와 관련한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그렇지만 루미오 장관이 공식 파병을 요청했다고 단정하긴 곤란하다고 선을 그었다.

    조 장관은 아울러 이달중 파리 인근에서 열리는 G7외교장관 회담에서 루비오 장관과 만나 후속 면담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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