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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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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서울시장 예비후보 김영배 “시간이 특권이 된 서울을 바꾸겠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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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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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경선 후보로 나선 김영배 의원(기호 5번)은 17일 “시간이 특권이 되고 거리가 계급이 되는 불평등이 구조화됐다”면서 “이제는 행정의 기준이 시민들 스스로 자신의 시간을 기획하는 데 맞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간은 건강과 삶의 질을 결정한다”면서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추는 도시 패러다임 혁신의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집값이 싼 곳을 찾다 보니 긴 통근 시간을 감내해야 하는 시민들, 아이·어르신 돌봄에 많은 시간을 쓰면서 자신의 인생을 살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시간을 되찾아주겠다는 취지다. 그러면서 “이들에게 마을버스나 따릉이처럼 집과 가까운 곳에서의 교통망이나 돌봄망과 같은 공동체를 촘촘하게 짜주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특히 집에 도착하는 마지막 ‘1㎞’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집 근처에는 ‘왜 지하철역이 없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며 “누군가는 지하철역에서 언덕길을 올라야 집에 도착한다. 이는 단지 이동이 아닌 또 하나의 노동”이라고 했다. 이어 “무료 마을버스, 전기 따릉이 등을 도입해 어느 곳에서든 역세권에 10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역세권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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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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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서울을 ‘다핵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서울을 동북권·서북권·서남권·동남권으로 나눈 뒤 경기도와의 협업을 통해 ‘4대 커넥트 메가시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동북권은 경기 구리·남양주 등과 연계해 인공지능(AI)·바이오 혁신특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또 패션, 기계, 귀금속, 인쇄 등 4대 제조업 부활도 선언했다.

    그는 “일자리와 삶의 거리를 더 줄이겠다”며 “영등포 일대를 제2의 강남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준공업지구 일부를 해제해 복합 개발하면 충분히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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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안주영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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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 의원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 성북구청장 시절 도입했던 ‘도전숙’(청년 창업가 주거 모델) 정책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차 출퇴근제 전면 시행과 함께 서울 곳곳에 공유오피스를 도입하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서울시장의 자질로 국정 수준의 경험과 경륜을 꼽으며 “격동하는 세계 질서 속에서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려면 관리 행정 수준으로는 안 된다. 관리 행정과 정치력, 글로벌 안목까지 가진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종합 행정가의 역량을 가지고 서울시를 이끌어 보고 싶다”고 했다.

    김헌주·김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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