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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이슈 유럽연합과 나토

    트럼프 "이란戰 나토 지원 필요없다…한·일·호주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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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로 한중일 등 지원 요청 3일만에 입장 번복

    "나토, 美 위급할때 아무것도 안해" 뒤끝 암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한 후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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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동맹국의 호르무즈 해협 호위 임무 동참을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에는 돌연 한국 등의 도움이 더이상 필요없다고 선언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등 대부분 동맹국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도움을 받지 않겠다며 입장을 뒤집은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군사적 성공 덕분에 우리는 더이상 나토 국가들의 지원을 필요로하거나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애초에 그런 적이 없었다"며 "일본, 호주 혹은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 일본, 중국, 영국, 프랑스가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등 호위 임무에 참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이후 나토와 호주 등 다른 동맹에도 참여를 압박했다.

    그러나 사전 조율없이 SNS를 통해 돌연 이뤄진 파병 요구에 선뜻 응하겠다고 밝힌 국가는 어느곳도 없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까지 "기억할 것이다", "실망할 것이다"며 압박성 발언을 이어갔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이에 SNS로 실망감을 표출하며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는 "미국은 대부분 나토 동맹국들로부터 이란 테러정권에 대한 우리 군사작전에 가담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거의 모든 국가가 우리가 하고 있는 일, 이란이 어떤 형태로든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점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일어난 일이다"고 적었다.

    이어 "하지만 저는 그들의 행동에 놀라지 않았다. 우리가 보호해주기 위해 매년 수십억달러를 사용하는 이 국가들, 나토를 언제나 일방향로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보호하지만, 그들은 특히 위급한 순간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다행히 우리는 이란군을 초토화시켰다. 그들의 해군, 공군, 방공망, 레이더는 사라졌다. 그리고 가장 중요하게도 그들의 지도부는 사실상 거의 모든 단계에서 사라져 우리와 중동 동맹국들, 그리고 세계를 결코 위협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 전세계 어디에서도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국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그 누구의 도움도 필요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이 실제 호르무즈 호위를 위한 연합국을 구성한다는 구상을 완전히 포기한다는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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