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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수)

    ‘LG 구겐하임 어워드’에 트레버 페글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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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디지털기술 권력구조 미디어 표현

    LG는 미국 구겐하임미술관과 함께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예술 활동을 하는 작가에게 수여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올해 수상자로 미디어 아티스트 트레버 페글렌(사진)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페글렌은 미국 출신 지리학자이자 미디어 아티스트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이 가진 권력 구조와 감시 체계를 사진과 영상, 설치 작품 등으로 탐구해 왔다.

    대표작 ‘이미지넷의 얼굴들’은 AI가 사람을 분류하는 방식을 드러내 알고리즘 편향 문제를 지적했고, ‘사이트 머신’에서는 현악 사중주 실황 공연을 AI의 시각으로 보여주며 기술이 중립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상업적·과학적 기능이 전혀 없는 무해한 위성 ‘궤도반사경’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등 정치적·사회적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왔다.

    페글렌은 앞서 2017년 맥아더 펠로십, 2018년 백남준아트센터 국제예술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기술을 둘러싼 권력 구조와 상호작용을 심도 있게 질문해 온 트레버 페글렌은 특히 거대언어모델(LLM)과 현대 AI 시스템의 등장 이후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를 확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서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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