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대부분 전쟁 관여 않겠다 통보”
동맹국 ‘호르무즈 연합’ 거부에 격분
“미중회담 5~6주 뒤…中도 괜찮아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대부분의 나토 동맹국으로부터 테러리스트 정권인 이란에 대한 우리의 군사작전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지만 나는 그들의 행위에 놀라지 않는다. 왜냐하면 나는 미국이 매년 수천억달러를 들여 보호하고 있는 나토를 일방통행으로 여겼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을 보호하겠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특히 필요한 시점에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토를 맹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이란의 군대를 초토화했다. 그들의 해군은 사라졌고, 공군은 사라졌으며, 대공 방어 체계와 레이더도 사라졌다”며 “이런 군사적 성공을 거뒀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더 이상 나토 회원국의 지원이 필요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는다”고 이어갔다. 그는 “우리는 애초에 그런(지원을 바란) 적이 없다. 일본, 호주나 한국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인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서 말하건대 우리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라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된 아일랜드 총리와 양자회담 자리에서도 “모든 나토 동맹국이 우리(이란 공격 작전)에게 동의했지만, 그들은 우리를 돕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정말 놀랍다. 나는 전력을 다해 (파병을) 압박하지는 않았다. 그랬다면 그들은 아마 도와줬을 테지만 우리는 도움이 필요 없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오랫동안 나토가 과연 우리를 위해 나설지가 의문이라고 말해왔다”며 “그래서 이번 일은 훌륭한 시험대였다. 우리는 그들이 필요하지 않았지만, 그들은 거기 있어야 했다”라고도 했다.
그는 “또 다른 매우 중요한 것은 내 생각에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해 나설 필요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번 일을 빌미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바라는 나토의 요구에 귀 기울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중국과 관련해서는 정상회담이 5주 이상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방문이 5~6주뒤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중국과 협의 중이며, 그들도 괜찮다고 했다”며 중국 역시 일정 연기에 동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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