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8 (수)

    트럼프 "이란에 영구적 피해"…모즈타바 "보복의지 단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영구적인 피해'를 입히겠다며 다시 엄포를 놨습니다.

    핵무기 보유 가능성을 뿌리 뽑겠다는 것인데요.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는 휴전 제안을 거절하면서 단호한 보복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전쟁을 통해 이란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능력을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7일)> "우리는 이 암세포를 제거해야 합니다. 저는 이 상황을 좀 더 영구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다른 어떤 대통령도 이런 일을 겪지 않겠죠."

    이란이 지금까지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만 10년이 걸리겠지만, 더 확실한 타격이 필요하다고 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간 17일)> "우리는 미치광이들과 그런 문제를 다시는 겪고 싶지 않습니다.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통제하게 놔둘 수는 없습니다."

    강경한 입장을 재차 강조했지만, 트럼프 대통령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이란 권력의 중심축 혁명수비대는 최고지도자 교체 이후 더 강경해졌고 전쟁은 생각보다 지지부진하며, 동맹국 지원사격도 부족합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상당한 군사적 성과를 거둔 것은 맞지만, 이란 혁명수비대의 '버티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계 에너지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을 인질 삼아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빨리 전쟁에서 발을 빼도록 유도하는 한편, 미국과 협력하는 걸프국의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며 시장을 뒤흔들고 있습니다.

    <에브라힘 졸파가리 / 이란 중앙군사본부 대변인(현지시간 17일)> "적의 방어 능력이 심각하게 저하되고 방공 시스템과 레이더가 손상됐습니다. 적은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여기에 러시아는 이란에 위성 사진과 개량된 드론 기술을 제공해 미군 레이더 시스템을 타격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이란의 반격 능력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의지가 "매우 강경하고 단호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모즈타바가 중재국 2곳에서 전달받은 휴전 제안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양 진영의 '강대강 대치'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영상편집 고종필]

    [그래픽 이은별]

    [뉴스리뷰]

    #이란전쟁 #중동전쟁 #핵무기 #호르무즈 #혁명수비대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장효인(hijang@yna.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