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산 개최 앞서 TF 회의
음식·역사 등 체험 행사 추진
국가유산청은 19일 외교부, 행정안전부(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부산광역시 등이 참여하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범정부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국무총리 주재 국가정책조정회의의 후속 조치로, 7월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를 국가 차원의 문화·관광·산업이 결합된 행사로 확대하기 위한 실행 방안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열렸다.
정부는 이번 위원회를 단순한 유산 논의의 장이 아니라, 전 세계 참가자들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현장형 문화외교 무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회의장 인근에 ‘K헤리티지 하우스’를 조성하고, 부처별 핵심 콘텐츠를 집중 배치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세계기록유산 ‘한국의 편액’ 체험형 전시를 비롯해 우수 공예 전시, 한복 팝업스토어(신세계백화점 센텀점),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위원회와 연계한 K컬처 홍보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K푸드 홍보관을 통해 한식의 경쟁력을 알리고, 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보존관리체계와 함께 K수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홍보관과 부산 지역 시장 투어를 통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세계기록유산 20종을 모은 특별전과 국제학술대회, 조선왕조실록 관람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부산시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중심으로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도시 브랜드를 함께 알릴 예정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후 38년 만에 처음 개최되는 행사”라며 “범정부 차원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참가자들이 회의장 밖에서도 한국의 멋과 맛을 체험하는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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