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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2031·2035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전면 중단’…한국 유치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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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일정 개편 논의 여파…짝수해 개최 가능성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이 2031년과 2035년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대한축구협회(KFA)가 추진해온 아시안컵 유치 작업도 일단 멈추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AFC로부터 2031년 및 2035년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 중단을 알리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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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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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FC는 19일 공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최근 논의에 따라 국제 축구경기 일정 개편을 검토 중이며, 이에 따라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 절차를 전면 백지화한다”고 통보했다.

    이번 조치는 대회 개최 시기 변경 논의에 따른 것이다. FIFA는 아시안컵을 기존 홀수년이 아닌 짝수년으로 조정할 것을 요청했고, AFC도 일정 재편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AFC는 “대회 일정 변화는 준비 과정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면밀한 검토 끝에 절차 중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1년과 2035년 대회 유치를 신청했던 국가의 입찰은 자동으로 효력을 잃게 됐다. 한국도 유치 의사를 밝히고 준비를 진행해왔으나, 관련 절차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축구계에서는 향후 아시안컵이 2032년으로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와 2030년 월드컵 일정 등을 고려할 때 이후 대회는 짝수년 체계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AFC는 향후 대회 일정과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개최지 선정 절차를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유치 의지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협회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일정이 지연됐지만 유치 의지는 변함없다”며 “준비 기간이 늘어난 만큼 유관 기관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을 개최한 적이 없다. 이번 결정으로 단기 계획에는 차질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향후 재추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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