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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0 (금)

    [사설] 서비스 25주년을 맞은 원조 한류 게임 '미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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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억] 세계 온라인게임사에 큰 영향을 미친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2'가 서비스 25주년을 맞이했다.

    이 작품은 동양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MMORPG로,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지난 2005년에는 동시 접속자 80만명을 기록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미르의 전설 2'는 산업적 관점에서 보면 가장 큰 성공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단순히 게임 하나의 히트작을 넘어, 이 작품의 판권(IP)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들이 양산되고 만들어 진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간의 평가는 아주 인색할 정도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그리고 세계 게임시장에 미친 영향력을 고려하면 너무 저평가돼 있다 해야 할 것이다. 서비스 25주년을 맞아 이 작품을 다시금 돌아 보며 그 의미와 영향력을 재조명해 볼 필요가 있다 하겠다.

    '미르의 전설 2'는 중국에 '온라인게임'이라는 시장을 만들어 낸 1등 공신이다. 서비스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 약 2조 2000억 원을 달성했고, 로열티 수익만도 약 5000억 원에 달했다. 당시 기준으로는자동차 수만 대 판매와 맞먹는 수준이었다. 이같은 바람으로 '게임도 제조 산업만큼 수출효자역을 맡을 수 있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줬다.

    당시 중국 이용자 규모는 인터넷 이용자의 약 42%, 온라인게임 유저의 70% 이상이 이 작품을 경험했다고 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미르'의 후광을 업은 한국 게임업체들은 잇따라 중국시장을 두드렸고 '크로스파이어' '던전앤파이터' 등이 연이은 빅히트로 한국 게임의 전성시대를 열었다.

    '미르의 전설 2'는 서비스 25년이 지난 지금도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되고 있을 정도로 롱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르의 전설'을 모태로 한 수많은 IP 작품들이 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하지만 인기가 컸던 만큼 이 작품을 모방한 아류작들이 수없이 만들어졌다. 저작권 침해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끊임없이 이어졌다.

    위메이드는 이 작품의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유튜브 채널에서 '25주년 기념 어워즈' 영상을 공개하고, 게임 공로자 및 주제별 어워즈 수상자를 발표했다. 인게임에서는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한다.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 세계 온라인게임사에 큰 족적을 남긴 '미르의 전설2' 서비스 2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 작품이 앞으로도 10년, 20년의 서비스를 이어가는 등 게임사에 새로운 이력을 작성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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