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를 기념해 무료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ARIRANG)을 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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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컴백 공연을 외신들도 일제히 비중 있게 다뤘다.
대중문화 매체 버라이어티, 음악지 롤링스톤, 일간지 뉴욕타임스(NYT), CNN은 물론이고 월스트리트저널(WSJ), CNBC 등 경제전문 언론들도 BTS 컴백 공연 소식을 자세히 전했다.
미국 슈퍼볼 하프타임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 콘서트와 비교되기도 했다.
한국 문화와 정체성의 위상에 대한 선언
NYT는 홈페이지에 ‘BTS 복귀’ 코너를 별도로 만들어 컴백 공연, 새 앨범, 음악 가이드, 활동 공백, K-팝 전반에 관한 기사들을 배치했다.
특히 NYT는 이번 컴백 공연은 “서울의 역사적 중심부에서 펼쳐졌다”면서 “한국 소프트파워의 핵심 동력인 BTS의 웅장한 귀환”이라고 평가했다.
NYT는 아울러 BTS가 광화문 광장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의상을 입고 ‘아리랑’이라는 앨범명으로 컴백 공연을 한 것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문화와 정체성이 차지하는 위상에 대한 선언”이라고 설명했다.
CNN은 컴백 공연 연출 책임자가 슈퍼볼 하프타임쇼 등 대형 엔터테인먼트 행사 연출자로 유명한 해미시 해밀턴이라면서 이는 그 규모를 가늠케 한다고 지적했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는 미국인이 동시에 1억명 넘게 시청하는 유일한 행사다.
유럽 언론들도 BTS 컴백 공연을 주요 기사로 다뤘다.
BBC는 광화문이 서울의 역사적인 도심이라면서 14세기 왕궁으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소개했다.
독일 DPA 통신도 BTS가 군복무 공백을 끝에 전 세계 팬들이 기다리던 대규모 복귀 공연을 했다고 설명했다.
공연 관람료 수익만 3조원 웃돌 수도
NYT와 WSJ, 프랑스 AFP 통신은 이번 서울 광화문 공연을 시작으로 이뤄지는 BTS의 ‘아리랑 투어’를 ‘에라스 투어’와 비교했다.
WSJ은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는 공연 관람료로만 20억달러(약 3조원)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아리랑 투어’는 그보다 더 많은 관람료 수입을 거둘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WSJ은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와 비교해 BTS는 독보적인 수익 모델과 공연 전략으로 차별화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360도 개방형 무대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한 점이 차이다. 무대를 공연장 한복판에 설치해 무대 뒤편에서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동일한 공연장에 스위프트보다 더 많은 관객을 입장시킬 수 있고, 수익도 극대화할 수 있다.
팬덤 경제를 체계화한 점도 BTS가 더 많은 공연 수익을 낼 가능성을 시사한다. BTS 소속사인 하이브의 ‘위버스(Weverse)’ 플랫폼에 가입한 유료 팬들은 우선 예매가 가능하다. 플랫폼 수익까지 챙기는 전략이다.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도 차별화된 지점이다.
스위프트의 에라스 투어가 녹화된 영상을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공개된 것과 달리 BTS의 아리랑 투어는 한국과 일본 공연을 전 세계 영화관에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공연장에 오지 못해도 전세계 팬들은 ‘동시에’ 관람이 가능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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