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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22일, 발행인의 아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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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참]
    문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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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등산길 옆에 아주 작은 올괴불나무의 꽃이 피어 있습니다.

    너무 작아서 그냥 지나가면 보이지 않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앙증맞은 꽃이 살며시 인사를 건넵니다.

    잎이 나기도 전에 가느다란 가지에

    꽃 두 송이가 나란히 달려 피어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합니다.

    아직 산바람은 차갑고

    겨울의 흔적도 남아 있는데

    이 작은 식물은 어떻게 그렇게 일찍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힘을 얻었을까요?

    어쩌면 꽃이 늘 쌍둥이처럼 함께 피는 이유가

    바로 그 비밀일지도 모릅니다.

    "혼자서는 조금 추우니까

    우리 같이 피어볼까?"

    서로 기대고 서로 바라보며

    작은 두 꽃이 용기를 나누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래서일까요.

    다른 식물들이 아직 망설이고 있을 때

    이 작은 올괴불나무는

    등산길 옆에서 가장 먼저 봄의 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그 작은 쌍둥이 꽃을 보며

    나도 마음속으로 이렇게 인사했습니다.

    "그래,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면

    어떤 겨울도 이겨낼 수 있겠구나."

    Happy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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