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 17분께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9분 만에 대응 1단계, 14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해 오후 1시 53분을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약 50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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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대전 대덕구 문평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연락이 끊겼던 14명이 모두 숨진 채 발견되면서 참사로 이어졌다. 이번 사고로 사망 14명, 부상 60명 등 총 74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중대한 산업재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화재는 지난 20일 오후 1시 17분께 공장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이 나자마자 검은 연기가 계단을 타고 상층부로 빠르게 번지며 건물 내부는 순식간에 혼란에 빠졌다. 당시 점심시간이어서 다수의 근로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던 점도 피해를 키운 요인으로 지목된다.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검은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직원들이 탈출을 위해 필사적으로 뛰어내리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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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있던 직원들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연기가 가득 찼다고 증언했다. 일부는 창문을 통해 탈출하거나 건물 밖으로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은 내부에 고립됐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대응 단계를 빠르게 격상하고 국가소방동원령까지 발령하며 진화에 나섰다. 헬기를 포함한 장비가 투입된 끝에 불은 당일 밤 늦게 완전히 잡혔지만, 이후 진행된 수색에서 실종자들이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사망자 다수가 발견된 2층 휴게 공간은 건축 도면에 없는 임의 복층 구조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공간은 층고가 높은 건물 내부에 추가로 설치된 형태로, 창문이 제한적이고 대피 동선이 확보되지 않아 화재 시 매우 취약한 구조였던 것으로 보인다.
대형 화재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외관을 21일 오전 하늘에서 바라본 모습. 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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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공장 내부에 널리 사용된 절삭유와 기름 성분이 불길 확산을 가속화하고 유독 연기를 증가시켰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로 인해 짧은 시간 안에 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이후 관계기관은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함께 안전관리 및 건축법 위반 여부를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사과문을 통해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과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쎈뉴스 / The CEN News) 김상래 기자 by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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