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2 (일)

    하이브 "당국·시민께 죄송, 감사…국가유산 보호·홍보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복궁·광화문에서 공연 선보여 영광"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공연을 큰 사고 없이 마친 가운데 이들의 소속사 하이브가 관련 당국 및 시민에게 사과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시아경제

    방탄소년단이 21일 서울 광화문에서 컴백 공연 'BTS컴백 라이브: 아리랑'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2일 오전 하이브는 홈페이지에 '방탄소년단의 광화문 공연에 보내주신 성원과 배려에 깊이 감사드린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하이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경복궁과 광화문을 공연 장소로 내어주신 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 경복궁과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정체성, 그리고 오늘의 문화가 함께 살아 숨 쉬는 공간임을 잘 알고 있다"며 "하이브는 이곳에서 전 세계를 향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음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이 안전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경찰·소방을 비롯한 정부 및 지자체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광화문 일대 시민 여러분과 인근 상인, 직장인, 방문객 여러분께도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공연을 반드시 안전하게 치러내야 했기에 교통 및 건물 통제, 위험 물품에 대한 검색 등 불가피한 조치들이 함께 이뤄졌다"며 "이로 인해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분들은 물론, 개개인의 소중한 일정과 일상에 불편을 겪으셨을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K팝이 오늘날 전 세계와 호흡하는 문화로 성장한 것은 아티스트와 팬은 물론, 한국 사회가 함께 쌓아 온 문화적 기반,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성숙한 지지 덕분"이라며 "이번 공연 또한 그러한 토대 위에서 가능했다는 것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질서 있는 관람과 성숙한 시민의식,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이번 공연을 더욱 빛나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음을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몸을 낮췄다.

    아울러 하이브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논의 중인 국가 유산과 문화재 보호 및 홍보 방안을 조속히 구체화해 장기적인 지원 체계를 실행에 옮기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하이브는 지난 20일 발생한 대전 공장 화재 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서도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BTS의 공연을 앞두고 김민석 국무총리는 세종문화회관에 마련된 BTS 공연 통합현장 본부 상황실을 방문해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경찰·소방 및 BTS 소속사 하이브 측으로부터 안전 관리 계획 등을 두루 보고 받았다. 김 총리는 "BTS 컴백 공연이 국가적 행사가 됐고 세계가 관심을 갖는 행사가 됐지만, 근본적으로는 BTS와 하이브가 하는 행사를 국가와 공동체가 지원하는 행사"라며 "그렇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회사가 공연 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책임감을 갖고 전 국가와 국민들이 관심 갖고 지원하고 있고 일정한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