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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2 (일)

    임윤찬, 슈베르트·스크랴빈으로 2년 만의 전국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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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5월6일 롯데콘서트홀 등 5개 도시 순회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오는 5월, 2년 만에 국내에서 전국 투어 독주회를 한다. 5개 도시에서 6번 공연한다. 오는 5월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8일 대구콘서트하우스, 9일 부산콘서트홀, 10일 통영국제음악당,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3일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어진다.

    임윤찬은 2022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기념 독주회 이후 2년 간격으로 국내에서 전국 투어 독주회를 이어왔다.

    임윤찬은 이번 무대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가슈타이너'와 스크랴빈 소나타 2·3·4번을 연주한다. 스크랴빈 피아노 소나타 2번은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2라운드에서 연주해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슈베르트는 임윤찬이 국내 리사이틀 투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작곡가다.

    임윤찬이 이번 공연의 연주곡 선정부터 공연장, 투어 횟수와 간격까지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특히 최상의 소리를 들려주겠다는 그의 의지에 따라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대구콘서트하우스, 부산콘서트홀, 통영국제음악당, 아트센터 인천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클래식 전용홀이 공연장으로 선택됐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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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은 모두 한 시대의 끝자락과 다음 시대의 문턱에 서 있던 작곡가들이다.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7번은 고전에서 낭만으로 넘어가는 시기에 작곡돼 중기 소나타의 정점이자 후기 소나타를 예고하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스크랴빈 소나타 2·3·4번은 후기 낭만과 20세기 음악의 문턱을 가로지르는 작품이다. 쇼팽의 언어에서 출발한 스크랴빈이 독자적 화성 세계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슈베르트와 스크랴빈 모두 짧은 생애, 고독과 건강·정신적 위기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이 믿는 음악을 밀고 나간 행보를 보였다. 그 어떤 흔들림 없이 '기억에 오래 남는 작업'을 지향하고자 하는 임윤찬이 자신을 비추어보는 거울이기도 하다.

    임윤찬은 "시간의 흐름을 견디며 오래 기억에 남을 작업을 하고 싶었다"며 "오랜 시간 사랑해 왔고 동시에 외면하고 싶지 않았던 슈베르트와 스크랴빈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임윤찬은 2022년 제16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24년 데카 클래식스에서 발매한 '쇼팽: 에튀드' 음반으로 세계 최고 권위의 클래식 음반상인 '그라모폰 뮤직 어워즈 2024'에서 '올해의 음반', '기악 부문상' 수상과 함께 '올해의 젊은 음악가'로 선정되며 세계적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 2월6일 발매한 '바흐: 골드베르크 변주곡' 음반은 더블 플래티넘(국내 기준)을 달성했다. 그는 2026~2027시즌에 미국 카네기홀에서 4회에 걸쳐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카네기홀 상주음악가에 준하는 연주 일정으로 이는 임윤찬이 오늘날 국제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국 투어의 연주곡은 2026년 상반기 진행되는 그의 전 세계 투어에서도 동일하게 연주될 예정이다.

    5월6일과 12일 서울 공연 입장권은 오는 27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6일 공연 입장권은 27일 오전 11시 롯데콘서트홀과 놀티켓에서, 12일 공연 입장권은 같은날 오후 1시부터 예술의전당과 놀티켓에서 예매가 진행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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